[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금강의 물을 보령댐으로 끌어오는 도수로 공사가 마무리됐다. 보령, 서산, 홍성 등 충남 서부지역 8개 시·군의 가뭄 해결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공사기간 동안 최대 24개의 관로 작업팀을 투입해 관로 21.9㎞와 취수장, 가압장 등을 설치했다. 도수로 통수가 이뤄지면 금강에서 보령댐으로 하루 최대 11만5000㎥의 용수를 공급할 수 있게 된다. 도수로에 분기구(6개소)와 분기관로(2.1㎞)도 설치해 부여군 등 도수로 주변 지역에 대한 농업용수 공급도 가능해졌다.
도수로 통수가 이뤄짐에 따라 보령댐 가뭄대책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실시해 온 자율급수조정과 절수지원제는 지난 16일부터 종료됐다. 그 동안 단수없는 감압급수 방식으로 시행해 온 자율급수조정을 통해 약 430만㎥의 보령댐 용수를 비축했다. 절수지원제를 통해 12월까지 총 34억100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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