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원장은 이날 서울대에서 열리는 '2016 경제학 공동학술대회' 제2전체회의에 앞서 배포한 '최근의 경제 현황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과제' 발표문에서 한국 경제가 저성장을 극복하기 위한 처방으로 구조개혁을 제시했다.
김 원장은 성장동력 복원과 사회통합을 위한 정책과제로 정부개혁, 규제개혁, 법률·의료 등 서비스시장 개방, 조선업 등에서 부실기업 구조조정, 한류 및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을 활용한 중국 소비재시장 진출 등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노동시장의 구조적 개선을 위해 연공서열 중심의 임금체계를 직무 및 성과급제로 전환하고 정보통신(IT)에 기반을 둔 의료산업 발전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높은 수준의 가계 부채 등 구조적 요인이 소비 회복세를 제약하고, 설비투자는 기업의 수익 저하와 낮은 가동률 등으로 증가세가 축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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