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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가장 만족도 높은 직장은 '서울 외국계 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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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플래닛 '전국 직장인 만족도' 조사 결과
남성(58.4)이 여성(55.3)보다 만족도 높고
만족도 TOP2, 서울 외국계 회사 근무하는 남성·여성이 차지


남성(왼쪽)과 여성(오른쪽)의 직장 만족도 조사 결과. 항목당 5점 만점 기준. (자료 : 잡플래닛)

남성(왼쪽)과 여성(오른쪽)의 직장 만족도 조사 결과. 항목당 5점 만점 기준. (자료 : 잡플래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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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전국에서 가장 만족도가 높은 직장인은 '서울 외국계 회사'에 근무하는 남성, 가장 만족도가 낮은 직장인은 '울산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여성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일 잡플래닛은 2014년 4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전현직 직장인이 자신이 재직 중이거나 재직한 기업에 남긴 리뷰 8만여 건을 바탕으로 '전국 직장인 만족도'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성차별이 줄어들고 여성 친화적인 기업 문화가 확산되고 있지만 서울 외국계 기업 등 일부 지역과 기업군에 국한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방 직장 근무 만족도는 수도권직장과 비교해 큰 차이가 없었다.
잡플래닛이 산출한 전국 남성의 평균 종합 만족도는 58.4점이었다. 전국 여성의 평균 종합 만족도는 이보다 낮은 55.3점이었다.

김지예 잡플래닛 운영총괄이사(COO)는 "작은 차이로 보일 수도 있지만, 종합 만족도 60점이면 잡플래닛에서 상위 10% 이내 수준"이라며 "종합 만족도만 놓고 보면 남성들이 평균적으로 여성보다 더 괜찮은 직장에 다닌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성별, 지역, 기업 형태를 기준으로 분류한 직장 만족도 조사 결과 여성들은 대부분 하위권이었다. 직장 만족도가 가장 낮은 순서는 ▲울산 중소기업 여성(45.4점) ▲서울 중견기업 여성(47.0점) ▲광주 중소기업 여성(47.4점) 순이었다.

김 COO는 "울산 중소기업 여성들의 리뷰에는 군대 문화와 높은 업무 강도가 자주 등장한다"며 "제조 부문 대기업의 하청 기업에서 일하는 이들이 많은 지역 특성이 반영돼 전국 최하 만족도를 기록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가장 만족도가 높은 직장인은 73.4점을 기록한 서울 외국 법인기업 남성이었다. 3위 역시 대구 소재 공공기관에 재직 중인 남성(71.4점)이었다.

여성 직장인 중에서는 서울 외국계 기업에 근무하는 여성이 71.8점을 기록, 유일하게 만족도 최상위권 2위를 차지했다. 서울 외국계 기업에 근무하는 여성은 승진 기회와 가능성 부문에서 전국에서 가장 높은 만족도(3.96점/5점 만점)를 기록했다. '외국계 기업이 성차별이 적다'는 속설을 입증한 셈이다.

반면 울산 중소기업 여성은 승진 기회가능성을 제외한 모든 부문에서 전국 최하점을 기록했다. 총 평점 2.37점, 사내 문화 2.22점, 업무와 삶의 균형 2.07점, 경영진 평가 1.89점을 받았다. 승진 기회 및 가능성 항목조차 최하위권이었다.

지역에 따른 직장 만족도는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승진 기회와 가능성 항목은 수도권과 지방이 똑같은 점수(2.81점)를 받았고, 나머지 항목도 비슷한 평가를 받았다.

승진 기회와 가능성 항목에서 서울 외국계 법인기업 남녀 직장인이 1, 2위를 차지했고 강원, 충북, 경북 지역 공공기관·공기업 직장인이 3~5위에 올랐다.

업무와 삶의 균형 분야에서는 공기업이 우세했다. 1~20위 중 18곳이 공공기관과 공기업이었다. 나머지 2곳도 비영리 단체와 협회였다.

경영진에 대한 평가는 지방 중소기업들이 하위권을 기록했다. 경영진 평가 최하위 1~20위 중 15곳이 울산과 대구, 전북 등 지방 중소기업이었다.

잡플래닛 '전국 직장인 만족도 조사' 인포그래픽

잡플래닛 '전국 직장인 만족도 조사' 인포그래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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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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