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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떨게하는 리뷰가 '갑'…'호모리뷰쿠스' 時代

최종수정 2015.04.10 09:59 기사입력 2015.04.10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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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리뷰 남기는 사람. '호모리뷰쿠스'의 시대가 도래했다. 영화, 드라마, 식당, 상품에 대한 리뷰만 남기는 것이 아니다. 자신이 다니는 직장에 대해서도 리뷰를 남긴다. 기업들이 제공하는 정보만으로는 한계를 느낀 이들이 직접 공유에 나선 것이다. 이들이 이용하는 리뷰 시스템도 각광을 받으며 운영 업체들이 속속 투자 유치에 성공하고 있다. 리뷰의 사업 가능성도 인정받고 있는 셈이다.

최근 대기업들의 대졸 공개채용이 진행되면서 인기를 얻고 있는 '잡플래닛'. 직장인들이 자신이 다니는 곳을 평가하는 사이트다. 승진 기회, 복지, 급여 등 총 5개의 영역을 각각 별점으로 평가하고 평균을 내 총점을 매긴다. 회사의 장단점, 사장에게 바라는 점도 남겨 회원들과 공유할 수 있다. 특히 취업준비생들이 면접 후기도 남길 수 있어 눈길을 끈다.
잡플래닛은 지난해 4월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한 달 만에 누적 페이지뷰 700만을 기록하고 8000개 이상의 기업정보가 등록되며 빠르게 성장했다. 서비스 9개월째인 올해 1월을 기준으로 약 2만개의 기업에 대한 35만개 이상의 리뷰가 등록됐다. 직원 100명 이상 기업의 95%에 대한 평가가 이뤄지고 있고 월간 순 방문자는 300만명을 웃돈다고 한다.

화장품 회사들이 촉각을 곤두세우며 주시하는 리뷰 서비스도 있다. 바로 '글로우픽'. 화장품의 가격부터 색상, 효능 등의 상세 정보와 리뷰를 담고 있다. 소비자들은 5점 만점으로 화장품을 평가하고 사용 후기도 남긴다. 자신의 피부 특성을 저장해 놓으면 맞는 화장품을 추천해주기도 한다. 이 서비스는 출시 3개월 만에 월간 400만 페이지뷰를 달성했으며 약 2만개 이상의 화장품에 대한 정보를 확보했다. 현재 월 페이지뷰는 500만건 이상이며 매일 1000개 이상의 리뷰가 올라온다고 한다.

배달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인 '요기요'도 리뷰 시스템인 '클린리뷰'를 바탕으로 시장에 자리를 잡았다. 다른 배달 앱과 달리 실제 해당 음식점에서 주문한 고객만 리뷰와 평가를 남길 수 있도록 한 것이 사용자들에게 어필한 것이다. 2012년 6월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2년 만인 지난해 누적 다운로드 750만건을 기록하는 등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700% 성장했다고 한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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