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김 가격 안정화 나서는 대형마트(종합)

최종수정 2016.01.27 08:01 기사입력 2016.01.27 08:01

댓글쓰기

해수온도 평년대비 높아 김 생산량 감소
햇빛노출 부족으로 품질도 타격
원초 구입해 선급금 지급 나서

김 가격 안정화 나서는 대형마트(종합)
썝蹂몃낫湲 븘씠肄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국내 대형마트가 김 값 안정화에 직접 나섰다. 이상 기온으로 김 생산량과 품질에 타격을 입은 어민들을 위해 선급금을 지급, 수익확보를 돕는 등 적극적인 분위기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슈퍼 엘니뇨의 영향으로 국내 연안의 바다수온이 평균 2도 가량 상승하면서 찬 물에 알맞은 양식 김의 생산실적은 평년 이하의 저조한 실적을 기록 중이다.
따뜻한 수온으로 김 생육이 느려진데다, 수확을 앞둔 김이 발에서 이탈하면서 본격적인 김 수확이 시작된 지난 12월에만 2014년 대비 12% 생산량이 줄었다. 수확량 감소는 곧 시세 상승으로 이어져 산지에서 김 시세는 지난해 동기 대비 20%나 올랐다.

대형마트는 김을 기르기 위한 원초부터 매입하거나, 사전계약을 통해 판로가 불투명해진 어가의 수익 확보에 나섰다.

롯데마트는 김 산지에서의 직거래 개념이 아닌 김을 기르기 위한 원초부터 매입하는 방식으로 유통구조를 개선했다. 원초를 지정 양식장 및 지정 마른김 공장에서 관리하고 상품화 시키는 방식이다. 또한 원초부터 매입·관리하는 김의 경우, 이번에 출시하는 햇 마른김 뿐만 아니라 향후 전장김 및 식탁김 등 여러 품목으로 상품을 확대해 다양한 형태의 김을 출시 할 계획이다. 오는 28일부터는 '원초부터 정성들인 고운재래김(100g, 50매)'을 전점에서 시세보다 최대 20%가량 저렴한 490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 역시 올해 햇김 시즌을 앞두고 10개월 전부터 주요 산지의 우수 물김 가공어가와 사전계약을 맺었으며, 사전 준비를 통해 가장 맛 좋은 시기에 김을 수확해 품질을 높였다. 사전 계약을 통한 매입으로 산지 어가들의 우려를 해소하고, 직거래로 저렴한 가격의 행사상품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오는 2월3일까지 유통단계 축소와 현금결제를 통해 김 유명산지인 제부도, 개야도, 압해도에서 엄선한 2016년산 햇김을 기존 가격대비 35% 가량 할인한 가격에 판매한다. '제부도 재래김'과 '개야도 파래재래김'은 1속(100장)당 각 5980원, '압해도 돌김'은 1속(100장)당 7380원에판매하며, 이마트는 이번 행사를 위해 지난해보다 40% 가량 물량을 늘린 7만 속(100장)의 햇김을 준비했다.

대형마트 관계자는 "해수 온도 상승으로 김 생산량이 줄고 시세 가 오르는 등 김 수급 물량이 불안정한 상황"이라면서 "원초부터 구입하는 방식으로 어민에게는 선급금을 통해 수익을 확보해주고 고객에게는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김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