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서울 장안평에 대규모 '자동차산업복합단지' 조성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중고차매매, 부품, 정비산업, 재제조산업 육성 '3+1' 복합단지
중랑물재생센터 유휴부지에 전국 1호 '자원순환센터' 건립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서울 장안평 중고차 매매시장과 중랑물재생센터를 아우르는 일대 약 127만㎡가 동북권 도시재생의 중심이자 일자리 거점지역으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중고차 매매, 부품, 정비업 집적지로 40년 이상 서울의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 역할을 이어오고 있는 장안평 중고차 매매시장 일대 50만2600㎡를 국내 최초·최대 규모의 '자동차산업복합단지'로 조성한다고 28일 밝혔다.

오는 2020년까지 기존의 중고차매매, 부품, 정비·튜닝 산업을 지속적으로 활성화하고, 인근 중랑물재생센터와 연계해 재제조산업(중고부품 리사이클링 산업)을 새롭게 육성하는 '3+1' 복합단지 조성이 주 내용이다.

이를 위해 중고차 매매센터는 기존에 노후한 환경, 마당형 매매환경, 허위매물 등으로 떨어진 경쟁력과 신뢰도를 끌어올리기 위한 물적·인적 현대화를 추진해 매매환경을 개선하고, 기존의 강점으로 꼽혔던 내수시장을 한층 강화한다.
또 건물 현대화 사업을 통해 자동차산업도서관, 공공산업임대공간, 수출 및 산업지원센터 등 공공성을 강화한 시설을 새로 짓고 딜러교육, 매매시스템 개선 등을 통해 믿고 찾는 매매센터가 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부품산업은 물류시설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품상가 단지의 현대화사업을 통해 물류 환경을 개선하고, 공공물류센터를 설립해 산업지원 기능을 확보한다. 또 수출 활성화를 위해 인증브랜드 도입, 부품 정보화시스템 구축사업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영세업체 위주인 정비산업 밀집지구는 최근 각광받는 튜닝산업으로의 전환할 수 있도록 '튜닝산업특화단지'로 조성하고 협동조합 설립, 튜닝 교육, 공동장비, 영세정비업체 공공임대, 환경저감시설 설치 등을 지원해 영세업체를 보호한다는 계획이다.

중랑물재생센터에는 재제조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반시설인 '자원순환센터'가 건립된다. 서울시는 물론 전국 최초로 시도되는 사업이다. 시는 중랑물재생센터 내 시유지를 제공하고 산업통상자원부, 민간협회와 협력해 빠르면 내년 중 조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자동차산업 활성화를 위한 긴급처방 차원에서 공공의 마중물 사업으로 '자동차산업 종합정보센터'를 내년 연말까지 조성한다. 여기에는 자동차 산업 종사자들을 위한 수출상담, 튜닝·딜러 교육, 산업인증 등이 이뤄지고, 시민들을 위한 차량 자가정비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될 예정이다.

시는 이같은 '장안평 자동차산업복합단지' 조성과 이 일대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2020년까지 7400여개의 일자리 창출과 57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박원순 시장은 '서울 일자리 대장정' 17일차인 28일 오후 장안평 중고차 매매센터 현장을 방문하고, 중랑물재생센터 강당에서 재제조협회, 튜닝산업협회 관계자와 지역주민을 만나 현장의 의견을 듣는 정책발표회를 개최한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서울대병원·세브란스, 오늘 외래·수술 '셧다운' "스티커 하나에 10만원"…현금 걸린 보물찾기 유행 '바보들과 뉴진스' 라임 맞춘 힙합 티셔츠 등장

    #국내이슈

  • 밖은 손흥민 안은 아스널…앙숙 유니폼 겹쳐입은 축구팬 뭇매 머스크 베이징 찾자마자…테슬라, 中데이터 안전검사 통과 [포토]美 브레이킹 배틀에 등장한 '삼성 갤럭시'

    #해외이슈

  • [포토] 붐비는 마이크로소프트 AI 투어 이재용 회장, 獨 자이스와 '기술 동맹' 논의 고개 숙인 황선홍의 작심발언 "지금의 시스템이면 격차 더 벌어질 것"

    #포토PICK

  • 고유가시대엔 하이브리드…르노 '아르카나' 인기 기아 EV9, 세계 3대 디자인상 '레드닷 어워드' 최우수상 1억 넘는 日도요타와 함께 등장한 김정은…"대북 제재 우회" 지적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