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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모르는 소리?…"박원순, '마트 알바생'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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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마트 아르바이트생'이 된다.

서울시는 7일 '서울 일자리 대장정'의 일환으로 박 시장이 청년 아르바이트 현장을 찾아간다고 밝혔다. 서울 일자리 대장정은 시가 이달 7일부터 31일까지 현장에서 일자리 창출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듣고 일자리 창출 방안을 모색하는 프로젝트다.
이에 박 시장은 오후 2시 성동구의 한 대형마트를 찾아 근로계약서 작성 후 유니폼을 착용하고 3시간 30분 동안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다.

이날 박 시장이 맡을 업무는 1층 가공식품매장에서 냉동·냉장식품 등의 상품 진열과 곳곳에 흩어져 있는 카트를 모아 정리하는 작업이다. 과일판매대에서는 직접 판매도 하게 된다.

박 시장은 일일 마트 아르바이트 체험을 통해 아르바이트 근로환경을 직접 체험하고, 근무시간 중 만나는 청년들로부터 아르바이트 뿐 아니라 나아가 '일자리'에 대한이야기를 듣는 소통의 시간을 갖게 된다.
아르바이트 시간 종료 후 오후 6시부터는 인근 카페에서 청년들의 생생한 현장 이야기를 듣는 '알바정상회담'에 참석한다.

알바정상회담에서는 근로계약서·최저임금·주휴수당 등 아르바이트 근로 환경에 대한 토론과 '최악의 진상 손님'등 청년들과 아르바이트 경험담 등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이 자리에서 나온 청소년들의 현장이야기와 사전에 '시장님께 바란다'코너를 통해 아르바이트 알선 온라인 사이트인 알바천국이 아르바이트 청년 200여명에게 접수받은 의견은 향후 관련 정책에 반영하거나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이날 시청 8층 간담회장에서 민·관·학이 일자리 창출에 노력할 것을 약속하는 '서울시 일자리 창출을 위한 MOU'를 체결한다. 이 자리에는 서울지방고용노동청과 9개 기업 협회, 2개 은행, 한국노동조합총연맹, 4개 대학이 참석한다.

박원순 시장은 "아르바이트 현장에서 청년들의 어려움을 체감하고자 한다"며 "앞으로 아르바이트 현장에서의 부당대우, 열악한 근로환경 등이 사라질 수 있도록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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