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정부, 내년말까지 취득세 감면…원화약세, 폭스바겐 사태 등도 호재
현대·기아차 9월 한달간 10%대 올라
만도, 한국타이어 등 자동차 부품주도 중국발 수혜 전망[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자동차주가 중국 세금 인하 등 잇단 호재에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월 한 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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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나란히 10.06%씩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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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12.10% 올랐다.
이 같은 자동차주의 강세는 원화약세에 따른 수혜 기대감 덕분이다. 더불어 유연한 가격 정책(실질 인하)과 신차 효과로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 힘을 보탰다.
여기에 지난달 29일 중국 정부가 이날부터 내년 말까지 경기 부양책의 일환으로 1600㏄ 이하 승용차 취득세를 기존 10%에서 5%로 인하하기로 결정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소형차 취득세 감면으로 중국의 자동차 수요는 2009년에 전년보다 58.5% 늘었고, 2010년에는 32.5% 증가했다.
특히 중국의 1600㏄ 이하 자동차시장은 현대ㆍ기아차가 석권하고 있는 시장이다. 현대증권에 따르면 중국 승용차 중 1600㏄ 이하는 60% 정도다. 올해 누적 기준 1600㏄ 이하 차종의 중국 판매량 비중은 현대차가 63%, 기아차는 67%에 달한다.
채희근 현대증권 연구원은 "중국 자동차 수요가 급감하고 있는 상황에서 실물 차원의 부양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수요 진작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경기 둔화 우려로 과거 리먼 사태 이후처럼 글로벌 자동차 소비 부양책이 이어질 가능성 높다"고 덧붙였다.
폭스바겐 사태도 국내 자동차 주가를 끌어올리는 요인이다. 신정관 KB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ㆍ기아차에게는 경쟁자 폭스바겐의 마케팅 역량 저하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특히 한국과 미국시장에서 점유율 회복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자동차주 온기는 자동차 부품주까지 확산될 전망이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대 리스크였던 중국 수요둔화 우려가 완화돼 부품주로 관심을 확대할 시점"이라고 짚었다. 특히 지난해 중국 이익비중이 55%, 중국 사업 내 로컬업체 매출비중이 40%였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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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올해 4분기 이후 중국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을 상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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