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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조리원 이용료 최대 10배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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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주부교실중앙회, 전국 산후조리원 이용실태 조사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 산후조리원 이용가격이 최대 10배나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단법인 전국주부교실중앙회는 전국 산후조리원 운영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용 가격이 최저 70만원에서 최고 700만원이었다고 12일 밝혔다.
주부교실중앙회 관계자는 "시설과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를 파악해 소비자의 선택할 권리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며 "산후조리 환경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주부교실중앙회는 기획재정부로부터 예산을 지원받아 7월28일부터 8월30일까지 전국 산후조리원 303곳을 대상으로 이용실태를 파악했다. 이와 별도로 소비자만족도 조사를 진행했다. 8월25부터 9월30일까지 최근 3년 이내 산후조리원 이용 경험이 있는 주부 1000명을 대상으로 소비자만족도를 확인했다.

조사 결과를 보면 기본 재원기간 2주를 기준으로 일반실 평균 이용가격은 198만7952원이었다. 지역별 평균 이용가격은 서울(263만원), 울산(218만원), 전남(215만원), 대전(207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산모가 실제로 산후조리원을 이용한 가격도 산후조리원 평균 이용가격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았다. 산모를 대상으로 실제로 이용한 가격을 묻는 조사 항목에서 100만원초과 200만원 이하로 이용했다는 응답이 60.7%로 가장 많았다. 200만원초과 300만원이하 32.1%, 300만원초과 400만원이하 4.9%, 100만원이하 1.2%순으로 나타났다.

산모가 산후조리원을 찾는 이유는 전문적인 산후조리를 받고 싶다는 대답이 40.2%로 가장 많았다. 산후조리를 도와줄 사람이 없다는 응답도 25.3%에 달했다.

항목별 산후조리원 이용에 대한 만족도 결과를 보면 식사 품질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열명 중 일곱명이 만족한다고 답했다. 위생, 직원 친절도, 시설 만족도 등에 대해서도 60% 이상이 만족했다. 하지만 환불규정(41.2%)과 이용요금(33.2%)에 대해선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낮았다.

주부교실중앙회 관계자는 "산후조리원 가격을 산정할 때 시설과 전문인력 등을 고려해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라며 "환불규정이나 이용요금에 대한 개선도 시급하다"고 말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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