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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전역에 오존·숯으로 거른 수돗물 공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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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오존과 숯을 거쳐 수돗물 특유의 냄새와 맛을 없앤 수돗물이 서울 전역에 공급된다.

시는 5일 오존처리 시설등을 갖춘 고도정수처리시설이 올 연말까지 강북·암사·구의 아리수정수센터에도 설치된다고 밝혔다.
시는 이를 통해 25개 자치구 가운데 24개 자치구 주민들이 고도정수처리된 수돗물을 먹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는 내년 하반기 뚝도아리수정수센터에도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설치, 서울전역에 고도정수 수돗물을 공급할 예정이다.

고도정수처리시설이란 기존 정수처리공정을 거른 물을 오존처리와 입상활성탄(숯)으로 한 번 더 거르는 시설이다. 추가 과정을 거치면 조류로 인해 발생하는 흙·곰팡이 냄새 유발물질과 소독부산물 등 미량유기물질이 100% 완벽하게 처리된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고도정수처리는 표준정수처리한 원수를 오존접촉지에 통과시킨 뒤 입상활성탄에 뚫려 있는 구멍으로 흘려보내는 식으로 처리된다. 오존이 산화작용을 일으켜 물속에 있는 큰 유기물을 작은 유기물로 분해하고, 숯으로 남은 물질을 모두 제거하는 방식이다.
시는 2007년부터 고도정수처리시설 구축을 시작, 2010년에 영등포아리수정수센터, 2012년에 광암아리수정수센터에 구축을 완료했다.

시는 영등포아리수정수센터의 고도정수처리 능력을 4년여 동안 연구한 결과 고도정수처리는 ▲맛·냄새 유발물질 100% 제거 ▲미생물 소독능력 증대 ▲수돗물 안전성 증가 등의 효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오존처리 과정에서 맛·냄새 유발물질이 70% 제거되고 입상활성탄 공정에서 나머지 30%가 제거됐다는 설명이다.

물맛도 기존 생수에 뒤지지 않았다. 시가 영등포에서 생산한 아리수와 민간업체 생수로 블라인드 테스트를 6회 진행한 결과 병물 아리수의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

남원준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8년에 걸친 고도정수처리시설 구축이 연말까지 90% 완료됨에 따라 수돗물 아리수가 안전과 깨끗함을 넘어 건강과 맛까지 챙길 수 있는 물이 되었다"며 "특히 내년 하반기면 시 전역에 고도정수 수돗물을 100% 공급하는 만큼 아리수를 안심하고 마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연 기자 ukebid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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