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특성화사업 선정, ‘중화권 창조관광 인재양성’ 본격화"
"45억투입, 호텔경영·조리과학·중국어학과 융복합 특성화교육"
"환대산업인력 해외취·창업지원, 광주·전남 관광 인프라 구축"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급속한 성장세에 있는 중화권(중국, 대만, 상가폴, 마카오 등) 관광시장을 겨냥한 국내외 관광인프라 확충과 새로운 발전모델 개발을 위해 교육부가 지방대 특성화사업으로 선정한, 호남대학교 한국형 복합리조트(Korea Integrated Resort; KIR)인재양성사업단(단장 김진강)이 29일 출범했다.
이날 조영표 광주광역시의회 의장은 축사를 통해 “전국의 수많은 대학 중에서도 호남대는, 공자학원을 중심으로 중국과의 교류를 가장 잘하고 있는 대학으로 정평이 나 있있다”며 “오늘 출범하는 한국형 복합리조트 인재양성사업단 역시, 우리시의 핵심과제인 중국 프랜들리와 중화권 관광객 유치 등 광주 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왕시엔민 주광주중국총영사는 “호남대가 추진하고 있는 한국형복합리조트 인재양성사업이 큰 성과를 이루길 기대 한다”고 말했다.
국가전략관광산업이기도한 ‘복합리조트’는 단일 리조트 단지 내에 특급호텔, MICE(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결합산업), 카지노, 테마파크, 면세점, 아울렛, 여행사 등 다양한 비즈니스 및 레저·휴양 활동이 가능한 국제적 수준의 복합시설과 서비스가 제공하게 된다.
광주·전남은 지리적 역사적으로 수 천 년 전부터 중화권과 밀접한 관계를 맺어왔으며, 한반도와 중화권을 잇는 전진기지 역할을 해 온 곳이다. 광주에는 14억 중국인들이 추앙하는 음악가 정율성 선생의 탄생지 등이 있고, 전남은 세계 관광객들이 주목하고 있는 다도해와 생태관광지 등 풍부한 관광자원이 있다. 사업단은 이 같은 광주·전남의 관광 인프라를 글로벌 관광자원화하는 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다.
3개 학과가 참여하는 융복합형사업단인 이 사업단은 2019년까지 5년 동안의 특성화 사업기간 동안 44억 5000만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중화권 환대산업을 위한 숙박, 여행항공, 컨벤션, 카지노·테마파크·크루즈 등 관광레저, 음식·조리분야, 서비스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 또한 해외취업·창업 등 글로벌 창조관광 서비스전문가를 배출하게 된다.
특히 사업단에 소속된 3개 학과 학생들에게는 풍부한 국비 장학혜택과 맞춤형 실무역량 등 특화된 교육이 실시되며, 해외 선진지 탐방 및 교류대학 파견 및 연수기회 등 파격적인 혜택이 주어진다. 또 학생 개개인의 건강과 체력을 체계적으로 관리 할 수 있는 ‘체인지 프로그램’도 실시된다.
호남대 한국형 복합리조트인재양성사업단을 이끌고 있는 김진강 단장은 “특성화사업 선정으로 국비를 지원받아 중화권을 겨냥한 복합리조트산업과 관광콘텐츠개발, 전문 인력양성 등을 통해 국내 관광산업의 틀을 바꿀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며 “광주시, 전남도와의 협력과 공조를 통해 수도권 등에 편중되어 있는 외래 관광객을 광주·전남으로 유입시킴으로써 지역관광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관광자원 발굴과 네트워크 활성화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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