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전 9시 10분 현재 NHN엔터는 전 거래일 대비 3300원(4%) 오른 8만5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 소폭 하락 출발했지만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전환했다.
같은날 네이버는 이사회를 열고 보유 중인 NHN엔터 지분 9.54%(1157억5920만원)를 이준호 회장에게 전량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지분 정리로 이준호 회장과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이 기존 5%대에서 20%대까지 확대되면서 경영권 강화 기대감이 커졌다.
최찬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상호간의 지분 정리로 네이버와 NHN엔터의 연결 고리가 끊어진다는 우려가 있으나, 그동안 양사의 시너지는 딱히 없었고, 오히려 계열사 밀어주기 이슈에서 자유로워진다는 점은 장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다만 3분기 실적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됐다. NHN엔터의 3분기 영업손실은 전년동기 대비 적자전환한 2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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