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유류할증료는 5개월만에 1단계 떨어진 13단계로 책정된다.
이에 따라 노선 별 유류할증료도 내려간다.
미주 지역의 유류할증료는 왕복 266달러로 이달 대비 22달러 내려간다. 유럽과 아프리카도 20달러가 내려간 256달러에 맞춰진다.
서남아시아ㆍ중앙아시아의 유류할증료는 120달러, 동남아시아 100달러, 중국과 동북아시아 76달러, 일본 44달러로 책정된다.
4~20달러까지 소폭 조종된 셈이다.
또한 계절적인 비수기가 찾아옴에 따라 항공사들도 연이어 항공운임을 인하한 특가항공권을 내놓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은 '오즈드림페어'를 통해 특가항공권을 판매한다. 세부 30만원(왕복 총액운임)대, 호찌민 40만원대, 로스앤젤레스 90만원대 수준이다. 아시아나는 이어 23일과 30일에도 오즈드림페어 이벤트를 실시할 계획이다.
티웨이항공은 17일부터 일본 오이타 노선을 편도 6만9000원에 판매한다. 이어 ▲사가(일본) 5만9000원, ▲후쿠오카 6만9000원, ▲삿포로 9만9000원, ▲방콕(태국) 18만3000원 등의 특가 상품도 내놨다. 특가항공권은 10월 26일부터 11월 30일까지 떠날 수 있다.
진에어는 10월10일까지 인천-비엔티안 항공권을 예매하는 고객 전원에게 카페라떼 모바일 쿠폰을 제공하고 있다. 또 비엔티안 홈페이지 예매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제주도 왕복 항공권, 여행노트, 진에어 트래블 택(Travel Tag) 등도 제공한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최근 원화 강세에 따른 여행 경비 감소, 항공운임 및 유류할증료 하락에 따라 여행하기는 여름보다 더욱 좋아진 게 사실"이라며 "각 기업들이 연차휴가를 권장하고 있어 가을 여행객들도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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