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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새먼드 스코틀랜드 자치수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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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스코틀랜드의 분리독립 주민투표가 전세계적인 주목을 받으며 독립진영을 이끄는 알렉스 새먼드(59) 자치정부 수반 겸 스코틀랜드 국민당(SNP) 당수가 선거 결과에 관계없이 '사실상의 승자'로 평가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들이 18일(현지시간) 예정된 투표에서 반대가 찬성보다 소폭 많을 것이라는 예상하는 가운데 분리 독립이 부결되더라도 새먼드 수반은 손해 볼 게 없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미 영국 중앙정부가 스코틀랜드에 더 많은 자치권을 약속하는 등 그의 입지는 더 탄탄해 지고 있다
그는 1990년 SNP당수가 됐고 SNP가 2007년 5월 스코틀랜드 의회 선거에서 노동당을 물리치고 50여년만에 처음으로 제1당이 되자 새먼드도 스코틀랜드 자치정부의 수반인 제1장관이 됐다.

그리고 2012년 10월 영국 정부와 스코틀랜드 분리 독립 여부를 묻는 주민투표를 2014년 가을에 실시하는 합의를 이끌어냈다.

스코틀랜드 독립 지지자들은 새먼드 수반을 13세기말 잉글랜드의 전제군주에 맞서 잉글랜드와 전쟁을 벌인 스코틀랜드의 민족 영웅 윌리엄 '브레이브하트' 월리스에 빗대 '21세기 브레이브하트'라고 치켜세운다.
반면 반대파는 무모한 독립추진의 후폭풍을 감안하지 않은 허풍쟁이라고 폄하하고 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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