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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현대기아차, 에볼라 발병 서아프리카 출장 금지령

최종수정 2014.08.04 11:21 기사입력 2014.08.04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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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도 에볼라 초긴장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 황준호 기자, 김승미 기자, 김혜민 기자] 국내 재계에도 에볼라 바이러스 공포가 시작됐다. 국내 기업들 대부분은 남아프리카 지역에 지사와 법인들을 두고 있어 에볼라 바이러스가 창궐한 서아프리카 지역과는 거리가 멀다. 하지만 유행 속도를 고려하면 안전하다고는 할 수 없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최근 아프리카 시장 공략에 힘을 쏟고 있던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과 요하네스버그에 TV 생산 공장을 갖고 있다. 서아프리카 지역과는 거리가 멀고 아직 남아공에선 에볼라 출혈열 의심 환자가 발생하지 않은 만큼 별다른 조치는 취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양사는 출장 제한조치를 진행중이다. 삼성전자는 서아프리카 전역의 출장을 제한했으며 LG전자는 서아프리카는 물론 임직원들에게 해외 출장 자제령을 내렸다.
현대기아자동차는 이번에 에볼라 바이러스가 발생한 서아프리카 인근 지역에 직접 나가 있는 주재원이 없는 만큼 당장 취한 조치는 없지만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만 판매법인을 두고 아프리카 내 다른 국가에서는 현지 딜러사를 통해 차량을 판매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한국국제협력단과 아프리카 지역 저개발국가에 차량정비학교를 건립해주는 사회공헌활동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번 일로 해당지역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만큼 추이를 살펴본 후 향후 일정을 짤 계획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바이러스가 발생한 국가 인근에는 법인이나 주재원이 없지만 비상상황인 만큼 직원들에게 안전을 당부하고 있다"고 전했다.

포스코 역시 남아프리카공화국에 포스코 아프리카법인을 두고 있다. 법인에는 주재원 5~6명이 근무중이며 당분간 바이러스 확산 여부를 예의 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삼성중공업은 에볼라 바이러스로 사망자 1명이 발생한 나이지리아에 직원 8명을 파견중이다. 귀환 명령은 떨어지지 않았다. 개인 위생 강화와 외부 출입 자제 등 예방활동을 당부하고 있다.

코트라는 서아프리카 가나와 카메룬에 무역관을 두고 현지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현재까지 무역관을 비롯해 국내 기업들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트라 관계자는 "무역관이 서아프리카 내에 가나와 카메룬, 나이지리에 있다"면서 "심하게 발병한 지역들이 아니어서 현재까지 피해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별로 차이는 있겠지만 현지에서 상황이 확산되는 지 주시하고 있다"면서 "현지 한국기업에 지금까지 피해상황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금융권에서는 수출입은행이 가나에 1명, 모잠비크 1명, 탄자니아 2명이 현지파견을 내보낸 상황이다. 신한은행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1명의 지역전문가를 두고 있다. 이들 은행은 현재 주재원 소환계획이 없으며 정부 방침에 따라 추후 조치할 계획이다.

이번 에볼라 사태로 인해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 한국데스크를 설립해 주재원을 파견할 예정이었던 우리은행과 하나은행 등은 당분간 계획을 보류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한편 항공노선은 정상 운항중이다. 지난주 금요일까지는 예약률에 변동이 없었고 에볼라와 관련된 문의도 없었다. 대한항공은 주 3회 나이로비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나이로비는 아프리카 동쪽에 위치해 지역 차이가 있는 만큼 정상 운항을 하고 있다.


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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