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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원내대표 주례회동 불발…野 사정상 건너 뛰기로

최종수정 2014.08.03 13:58 기사입력 2014.08.03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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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준우 기자]여야간 소통 강화를 위해 진행됐던 여야 원내대표 주례회동이 2주 연속 불발될 전망이다.

3일 새누리당 관계자는 "(원내대표 주례회동과 관련해) 야당과 접촉했는데 의원총회와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등 야당 측에서 입장들이 있어 내일은 건너뛰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당장 내일은 안 만나지만 그동안 진전된 사안이 있으면 얼마든지 서로 왔다갔다하며 (원내대표 끼리) 논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여야 간 소통 강화와 원활한 국회 운영을 위해 지난 6월9일부터 매주 월요일 정례적으로 열린 양당 원내대표 회동이 열리지 않은 건 새누리당 전당대회가 있었던 지난달 14일과 지난주에 이어 세 번째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재보궐 선거 참패로 인해 김한길·안철수 두 공동대표가 사퇴하고 비대위 체제가 출범하는 등 당이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여야 원내대표 회동은 다소 무리라는 입장이다.
이처럼 여야 원내대표 주례회동이 2주 연속 불발됨에 따라 세월호 특별법과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와 관련, 합의점을 도출하기가 더 어려워질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다.

현재 여야는 특별검사 추천권 문제와 국정조사 증인 출석문제를 놓고 여야 실무팀이 팽팽한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야당은 세월호 특별법에 따라 구성되는 진상조사위원회에 특검 추천권을 줘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새누리당은 상설특검법에 명시된 대로 특별검사후보추천위원회에 특검 추천권을 줘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국정조사 청문회 증인 채택 문제를 놓고도 야당은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 정호성 제1부속 비서관 등의 출석을 요구하고 여당은 반대하고 있다.

이처럼 여야 실무팀에서 이견을 좁히기가 어려워지자 원활한 합의를 위해선 여야 원내대표가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지만, 주례회동이 계속 연기됨에 따라 여야간 극적인 협상타결이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장준우 기자 sowha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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