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를 찾는 우리 국민은 연간 40만명, 교민은 2만명 정도로 최근 들어 세부 내에서 강력 범죄가 빈발함에 따라 분관을 설치키로 했다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주세부분관은 세부와 이웃한 보라카이와 막탄,네그로스, 레이테,보홀,사마르,파나이섬의 교민?관광객?유학생 등 우리 국민에 대한 영사서비스를 강화하고 사건사고 발생시 더욱 신속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외교부는 덧붙였다.
외교부 당국자는 "세부에는 많은 우리 국민이 방문?체류하고 있으나 주필리핀대사관이 있는 마닐라와 멀리 떨어져 있어 재외국민 보호 및 영사서비스 수요에 적시 대응하기 어려웠던 점을 감안해 지난해부터 관계부처와 분관 개설을 협의해 왔다"고 말했다.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필리핀에서 발생한 21건의 살인사건 중 8건이 세부에서 발생했다.
외교부는 "관련 법령 정비와 분관장 인선을 마쳤다"면서 "올해 중 분관 업무 개시를 목표로 준비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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