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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수 위원장 "축구대표팀 감독 후보 외국인 세 명"(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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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수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

이용수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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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7년 만에 외국인 지도자가 한국 축구대표팀 사령탑을 맡는다.

이용수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55)은 31일 파주NFC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술위원회의를 통해 자격요건을 갖춘 외국인 지도자 세 명을 압축했다"며 "다음주초부터 우선 협상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신임 감독은 내년 1월 아시안컵을 시작으로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지휘하는 것이 우선 과제"라며 "월드컵 본선에 진출할 경우 계약기간을 연장하는 옵션을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또 "우선 협상자 세 명의 연봉이나 계약조건 등은 아직 고려하지 않았다"면서 "협상이 결렬될 경우 추가로 기술위원회의를 열어 심도 있는 논의를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우선 협상자 가운데 감독 계약이 성사될 경우 한국 축구는 2007년 7월 물러난 핌 베어백(58·네덜란드) 감독 이후 7년 만에 외국인 감독 체제를 맞는다.

다음은 이용수 기술위원장과의 일문일답
-외국인 감독을 후보로 결정한 이유는 무엇인가.
"여러 조건들을 적용해서 검토하고 하나씩 추려가다 보니 자연스럽게 이런 결과가 나왔다. 개인적으로는 국내 감독도 충분히 능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경험 있는 분들 가운데 상위권에 있는 분을 모시면 좋겠다고 판단했다."

-국내 감독은 고려 대상에서 제외되나.
"여러 가지 자격 요건을 봤을 때 해당되는 분이 한 명 있었다. 그러나 기술위원들이 이번에는 그 분을 제외하는 것이 좋겠다고 의견을 모았다."

-협상 대상 감독 가운데 우선순위가 있나.
"나름대로 평가 항목이 있고 순위도 있다."

-협상은 언제부터 시작하나.
"축구협회 차원에서 결정할 문제다. 정확한 시점은 말하기 어렵지만 임원들과 협의해서 최대한 빨리 진행하겠다."

-9월 A매치는 감독 대행체제로 갈 계획인가.
그 때까지 감독 선임이 결정되지 않을 경우 두 가지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 홍명보 전 감독을 제외한 국가대표 코칭스태프가 팀을 지휘하는 방법과 국내 감독이 한시적으로 팀을 이끄는 방법이다. 아직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한다."

-후보군 세 명 가운데 아시아 클럽이나 아시아 대표팀 사정에 정통한 사람이 있나.
"답하기 곤란한 질문이다. 후보의 윤곽이 드러날 수 있기 때문에 언급하지 않겠다."

-협상이 모두 결렬되면 다시 국내 감독이 올 가능성도 있나.
"계약이 성사되지 않으면 다시 기술위원회의를 열어 좀 더 심도 있는 논의를 다시 하기로 했다."

- 외국인 감독의 연봉 문제도 중요한데.
연봉을 얼마 정도 줘야할지는 아직 고려하지 않았다. 생각보다 높은 연봉을 지불해야 할 감독도 있다. 그 부분은 협상 단계에서 고민할 문제다.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감독들의 요구조건을 모르는 상황이고 아직 접촉도 하지 않았다. 그래서 명단을 공개하기 어렵다. 협상이 생각보다 오래 걸리거나 어려울 수 있다."

-신임 감독의 계약 기간은.
"기본적으로 아시안컵과,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맡기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본선에 진출한다면 그 이후까지 기간을 연장하는 옵션을 넣는 것이 좋겠다고 기술위원회의에서 의견을 교환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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