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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ㆍ게임 2Q 미리보니…'세월호ㆍ웹보드 쇼크' 영업익 추락

최종수정 2014.07.30 11:34 기사입력 2014.07.30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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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웹보드 쇼크로 2분기 수익성 악화
네이버 전분기 대비 영업익 2%↓, NHN엔터 46%↓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국내 포털 3사와 게임사들이 올해 2분기 실적 쇼크를 맞을 전망이다. 영업이익이 최대 30~70% 이상 감소하는 등 비수기인 1분기 보다 못할 것으로 점쳐진다. 모바일 전환으로 인한 수익창출 지연과 세월호쇼크와 웹보드쇼크가 반영되면서 전체 실적이 부진한 모습이다.

30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증권가 실적 전망에 따르면 국내 포털 3사는 2분기 수익성이 악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네이버(대표 김상헌, NAVER )는 2분기 매출 6716억원, 영업이익 186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네이버 영업이익은 비수기인 1분기(1989억원) 보다 2.01%가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세월호 참사에 따른 내수 침체의 영향이다.

앞서 29일 실적을 발표한 카카오 커뮤니케이션(대표 최세훈)은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30.2%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에서 다음앱, tv팟, 다음 지도 등을 개편하며 경쟁력 강화에 나섰지만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한 탓이다. 다음은 올해 영업이익 목표가 상반기 기대치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최세훈 다음 대표는 "모바일 서비스를 개편하며 기본 경쟁력 강화에 나섰지만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수익 창출이 지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 3위 사업자인 커뮤니케이션즈(대표 이한상)도 전반적인 매출부진의 영향으로 영업손실 38억원을 내며 2011년 4분기 이후 11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포털ㆍ게임 2Q 미리보니…'세월호ㆍ웹보드 쇼크' 영업익 추락


경쟁 격화와 정부 규제 등 업황악화에 시달리고 있는 게임사들도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표정이 어둠다. 국내 상장업체가 아닌 넥슨은 매출과 영업이익을 추산할 수 없지만 전망치가 밝지 않다. 넥슨이 지난 1분기 실적과 함께 발표한 2분기 실적 예상치에 따르면,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9%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엔씨소프트 (대표 김택진)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184억원과 741억원으로 추정된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3.75%, 19.06% 증가가 예상된다. 다만 중국 블레이드앤소울의 로열티 수입과 리니지, 길드워2 등의 매출 추정치를 낮추면서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홍종길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분기 실적 부진에 이어 2분기 실적도 중국 블레이드앤소울 로열티 수입 감소 등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웹보드 쇼크를 맞은 NHN (대표 정우진)와 네오위즈 (대표 이기원)의 실적 전망은 가장 어둡다. NHN엔터테인먼트는 2분기 영업이익이 직전분기 대비 100억원(45.62%) 떨어져 12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네오위즈게임즈의 2분기 매출, 영업이익 전망치는 540억원 54억원이다. 전분기 대비 각각 18.31%, 68.51% 줄어든 수준이다. 위메이드 (대표 장현국)는 영업손실이 2억원을 기록해 적자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대호 LIG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기존 게임 매출 하락세와 신작 성과 부진으로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반면 모바일 게임업체들의 상황은 좋은 편이다. 게임빌 (대표 송병준)과 컴투스 (대표 송병준)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46억원, 116억원이다. 전분기 대비 각각 21.19% 491.08% 늘어난 수준이다. 컴투스는 해외 출시 게임의 흥행으로 2분기 실적 전망이 밝다. 지난 4월에 공개한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인 '서머너즈워'가 글로벌 1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흥행가도를 이어가고 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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