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특별전에서는 대한민국역사박물관, KBS, 한국콘텐츠진흥원 등이 소장한 라디오, 텔레비전, 스튜디오 카메라 등 희귀한 방송장비와 방송 역사 자료, 텔레비전 프로그램 영상 등을 선보인다. 1920년대 경성방송국이 수입해서 조선 내에 보급한 라디오 ‘보급형 1호 수신기’, 1927년 JODK 시험방송 당시 경성방송국 직원이 만든 국내 최초의 ‘광석라디오’, 최초의 국산 진공관 라디오인 ‘금성 A-501’ 등 역사적 의미가 큰 유물자료를 포함하여 250여 점이 전시된다.
이 전시는 총 4부로 구성됐다. 1부 '소리의 시대, 현대적 일상의 시작'에서는 1927년 JODK라는 호출부호로 첫 라디오 방송을 시작한 이래, 일제강점기와 광복, 건국, 6·25전쟁을 거쳐 1960∼1970년대 라디오 전성시대를 지나 현재까지 라디오 방송의 역사와 역할을 소개한다.
2부'텔레비전과 ‘조국근대화’'에서는 1956년 흑백텔레비전 방송이 시작되고, 정부의 제조업 육성 정책으로 TV수상기가 전국에 보급되면서 나타난 변화상을 다룬다.
4부'영상으로 만들어 낸 이야기들'에서는 드라마, 스포츠, 가요 등 방송 콘텐츠의 성장과 진화를 영상물로 풀어 전시한다.
이규성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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