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롯데하이마트의 매출이 3분기부터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하고, 내년에도 고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여영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세월호 참사에 따른 소비경기 급락, 6월 서늘한 날씨 등 우울한 영업환경이 이어지고 신규 개점에 따른 비용 증가로 2분기 실적 부진을 예상하나 3분기부터는 신규점 매출은 온전히 반영되는 반면 추가 비용증가는 없고 더위 시작으로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여 연구원은 “롯데하이마트는 현재주가 대비 30%의 상승여력이 있다”면서 “2분기까지 에어컨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며 더위가 시작되는 시점부터 트래픽이 몰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실적 턴어라운드를 앞둔 지금 주가는 주가수익비율(PER)밴드 하단에 위치해 있으며 상승 잠재력만 남았다”면서 “3분기부터 시작될 외형성장이 내년까지 이어지는 부분과 매장효율 개선에 따른 마진상승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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