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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박 대통령, 지명철회 못하면 조기 레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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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23일 '조기레임덕'을 거론하며 문창극 국무총리후보자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의 지명철회 결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안철수 공동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이 결자해지할 것을 제안한다"면서 "잘못된 인사를 철회하시라"고 주장했다.
김한길 공동대표도 문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유도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참으로 무책임한 대통령의 자세"라며 "잘못한 것은 잘못했다고 말하고 용서를 구하는 게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지적했다.

박영선 원내대표는 축구 국가대표팀의 브라질월드컵 본선 2차전 패배를 예로 들어 "홍명보 감독의 익숙한 선택이 화를 불렀다는 지적이 있다"면서 "박 대통령도 익숙한 선택에서 벗어나 시대의 변화에 부응하는 인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효석 최고위원은 "청와대와 여당 내에서도 통제를 잃어가는 레임덕이 시작되는 것 같다"면서 "박 대통령이 국민과 다른 길을 가려고 하면 정치적, 사회적으로 고립돼 심각한 레임덕이 조기에 올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특위 위원장으로 내정된 박지원 의원은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청와대가 어제까지 결정하지 않은 것은 대통령의 리더십이 그만큼 상실됐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은 인사 논란 외에 전날 발생한 군 총기난사 사고를 비롯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검거 지연, 일본의 고노담화 수정 움직임 등 각종 난맥상을 거론하는 공세 수위를 높였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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