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기업협회 관계자는 10일 "제조업체가 아닌 영업소 형태로 입주하는 것이라 당장 (국제화)효과가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며 "바늘을 개성에서 제조하는 것도 아닌데다 영업소만 입주하는 것은 일반 사무소나 편의점 등이 입주하는 것과 크게 다를 것이 없다"고 말했다.
그로쯔 베커르트의 영업소는 공단 내 봉제·섬유업체를 대상으로 바늘 판매와 애프터서비스·수리 등을 도맡게 되며, 향후 한국 지사에 인력 1~2명을 파견하고 약 9명의 북한 인력을 고용해 섬유 봉제업체 20여곳에 바늘을 판매할 계획이다.
한편 개성공단에는 125개 업체가 입주해 있으며, 87곳의 영업소가 진출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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