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지난 5일 개성공단 섬유 봉제업체를 대상으로 바늘 판매와 판매 후 서비스,수리 등을 위해 영업소 형태로 개성공단 진출하겠다며 협력사업 신고를 한 독일 그로쯔 베커르트의 신고서를 10일 수리했다고 밝혔다.
그로쯔 베커르트는 앞으로 한국 지사 인력 1~2명 외에 9명 정도의 북한 인력을 고용해 섬유봉제업체 20여곳에 바늘을 판매할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외국 투자기업들은 개성공단에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통신과 통관,통행 등 3통문제 개선과 상사중재위원회 등 투자보장책 지연 등을 개성공단 진출을 미루고 있는 실정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외국기업 투자 상담과 3통 문제 논의를 위한 실무회의를 북한 측에 제의했지만 북한 측은 아무런 이유없이 호응을 하지 않고 있다"면서"이에 따라 우리 정부는 오는 19일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를 열자고 재차 제의했다"고 밝혔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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