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업계에 따르면 송도 부동산 시장이 다시 꿈틀거리게 된 것은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과 세계은행(WB) 등의 국제기구가 유치된 이후부터다. 내·외국인 수요를 흡수하며 인구도 늘었다. 2007년 2만3000여명에 불과했던 송도 인구는 올 4월 7만8000명을 넘었다.
청라국제도시도 올해를 기점으로 개발과 투자유치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본격 착수된 하나금융타운 사업은 2017년까지 단계별로 조성된다. 향후 교통여건도 개선된다. 인천공항철도 운서~검암역 사이 청라역이 6월 개통된다. 청라역에서 인천공항철도를 이용할 경우 서울역까지 20여분 만에 도착할 수 있다.
영종하늘도시는 미단시티 카지노개발사업 허가, 제3 연륙교 개발에 대한 이슈가 꾸준히 나오면서 개발 호재가 가시화될 전말이다. 영종하늘도시에서 유일하게 분양 중인 '영종하늘도시 한라비발디'는 3월 이후 계약률이 10% 이상 올랐다.
현재 분양 중인 단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송도 지역에서는 현재 대우건설의 '송도 아트윈 푸르지오'와포스코건설의 '송도 더샵 그린워크 3차'가 분양되고 있다. 청라국제도시 A28블록에는 포스코건설이 '청라 더샵 레이크파크'를 공급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투자이민제 확대와 외국인 전용카지노 등으로 인천경제자유구역 부동산에 온기가 돌고 있다"며 "특히 알짜 입지에 위치해있고 금융혜택까지 누릴 수 있는 미분양 물량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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