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1일, 6월1일 이틀간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천생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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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국립오페라단이 오는 31일과 6월1일 이틀간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창작오페라 '천생연분'을 선보인다.


'천생연분'은 전통혼례와 결혼풍속을 다루고 있으며, '결혼'이라는 보편적 주제를 한국의 미와 예술로 표현한 작품이다. 2006년 3월 독일 프랑크푸르트 오페라극장에 초청돼 첫 선을 보였다. 2006년 국내에서는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초연했다.

오영진의 희곡 '맹진사댁 경사'를 원작으로 하는 이 작품은 두 쌍의 아름다운 젊은이들의 결합을 노래한다. 명망 높은 김판서와 사돈을 맺어 신분상승의 한을 풀고자 하는 조선 최고 갑부 맹진사가 청에 유학 보낸 외동 아들 몽완을 장가보내기 위해 불러들이면서 작품은 시작한다. 여기에 몽완과 서향, 몽완의 몸종 서동, 서향의 몸종 이쁜이가 얽히고설키게 되면서 이들의 혼사도 꼬여만 간다. '천생연분'은 이런 우여곡절 끝에 결혼이란 '하늘이 정한 짝을 찾는 소중한 하늘의 선물'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음악은 장르 간 경계를 허물며 양악과 국악의 조화로운 만남을 이끌어낸 작곡가 임준희가 맡았다. 또 판소리의 극적 긴장감이 응용된 레치타티보, 자진모리장단, 휘모리장단 등 다양한 리듬의 음악들은 지휘자 김덕기에 의해 완성된다. 명콤비 서재형 연출가와 한가름 작가가 뭉쳐 재치와 위트가 넘치는 무대를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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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소프라노 서활란(서향)과 이현(이쁜이), 테너 이승묵(몽완)과 송원석(이방), 바리톤 강주원(서동)과 제상철(김판서), 베이스 함석헌(맹진사), 메조소프라노 최혜영(맹부인) 등 국내외 오페라 무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성악가들이 대거 참여했다.


서재형 연출가는 "오페라 '천생연분'의 음악은 누구나 한번쯤 고민해야하는 삶의 중요한 가치를 담고 있다"며 "이 봄, 아름다운 청춘들의 '천생연분'을 보며 다시 한 번 사랑의 희망을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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