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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조계현 수석코치, 2군감독 보직변경 "김기태 전 감독의 '명령'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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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 전 LG 트윈스 감독, 조계현 수석코치.

▲김기태 전 LG 트윈스 감독, 조계현 수석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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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LG 조계현 수석코치, 2군감독 보직변경 "김기태 전 감독의 '명령'으로"

김기태 전 감독을 따라 LG트윈스를 떠날 것으로 예상됐던 조계현 수석코치가 2군 감독을 맡게 됐다.
LG 코칭스태프는 2일 잠실구장 사무실에서 양상문 신임 감독과 전체 회의를 갖고 조계현 수석코치를 2군 감독으로 보직 변경키로 결정했다.

김무관 현 LG퓨처스 감독은 1군 타격 코치를 맡고 손인호 코치가 이를 돕게 됐다. 또 2군에 있던 김정민 코치가 1군으로 올라와 배터리 코치를 맡기로 했다. 대신 김기태 감독 체제에서 1군 타격을 맡았던 신경식, 김선진 코치와 장광호 배터리 코치는 조계현 수석코치를 따라 2군으로 내려간다.

조계현 수석 코치는 중도 퇴진한 김기태 전 감독의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양상문 신임 감독이 선임되자 그가 사퇴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다. 그러나 조계현 수석코치는 양상문 감독과 구단, 그리고 김기태 전 감독의 제안을 받아들여 2군 감독직을 수락했다.
조계현 수석 코치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내심 사퇴를 염두에 두고 있었으나 양 감독이 정중히 제의를 해 줬고, 미국에 있는 김기태 전 감독도 ‘남아주세요, 명령입니다’라고 말했다"며 "아직 계약 기간도 남아 있기에 LG 트윈스를 위해 의무와 책임을 다하는 것이 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거취를 정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LG트윈스 조계현 수석코치의 2군 감독 보직 변경 소식에 네티즌은 "조계현 잡아서 다행" "조계현, 2군 감독 활약 부탁" "조계현, 김기태밖에 모르는 바보"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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