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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왕산 자락길에 이야기를 입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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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인왕산 자락길, 문화체육관광부 '이야기가 있는 문화생태탐방로' 선정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종로구 서울 한양도성 ‘인왕산 자락길’이 문화체육관광부의 '이야기가 있는 문화생태탐방로' 공모사업에 선정돼 새롭게 태어난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이야기가 있는 문화생태탐방로’는 지역의 역사·문화와 자연생태 등 경관이 수려한 지역을 선정하는 사업으로 종로구는 이번 공모에 선정돼 1억원을 지원받는다.
지난해 조성된 ‘인왕산 자락길’은 서울 한양도성 인왕산 주변에 위치해 있으며 조선시대부터 근대까지의 유적을 고스란히 품고 있어 도심에서 역사 · 문화 · 생태의 흔적을 찾을 수 있는 대표적인 명소로 2.5km 구간, 걸어서 약 1시간 30분 가량이 소요된다.

예로부터 수려한 경치를 감상하며 풍류를 즐기던 화가와 시인 등 예술인들의 주 활동부대로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의 배경이 된 수성동 계곡, 윤동주가 시상을 떠올리기 위해 올랐다는 윤동주 시인의 언덕과 윤동주 문학관 등이 자리해 바쁜 일상을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시간이 느리게 가는 장소’로도 불리고 있다.
수성동 계곡

수성동 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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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도 사직단과 황학정, 청운공원 등이 인접해 있는 숲길이다.

특히 사직공원에서 청운공원까지 이어지는 인왕산 자락길 전 구간은 노약자와 장애인, 어린이 등 모든 계층이 걷기 편한 ‘무(無)장애길’로 조성돼 있으며 수성동 계곡에서부터 이어지는 숲길을 추가 코스로 개발할 예정이다.
종로구는 우선 인왕산 자락길 코스를 중심으로 문화예술, 전설, 생태 등 이야기를 발굴하고 스토리텔링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 이야기를 활용해 탐방로도 정비한다.

주요 지점에는 이정표와 스토리 안내문을 제작·설치해 방문객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관광객을 위한 휴게 공간도 조성한다.

또 장애인 편의시설과 다목적 운동시설도 자리할 계획이며, 주변 환경과 어우러지는 생태연못도 조성하게 된다.

이후 ‘인왕산 자락길 탐방로’를 활성화하기 위해 해설사를 양성하고 해설 프로그램도 진행할 계획이다.

종로구는 역사·문화를 비롯해 자연자원을 문화생태탐방로와 연계해 도보여행 수요를 늘리고 앞으로도 생태관광문화를 발전시킬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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