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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비행실습 훈련기 국산 'KC-100'으로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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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국방부·방위사업청·한국항공우주산업과 MOU체결

국산 4인승 소형항공기 KC-100

국산 4인승 소형항공기 KC-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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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앞으로 공군 비행실습용 훈련기가 러시아산에서 국산 항공기로 대체된다. 공군 조종사 양성에 필요한 비행~고등실습 훈련과정에 모두 국산 항공기가 활용되는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9일 국방부, 방위사업청, 한국항공우주산업과 국내 최초 개발한 4인승 소형항공기 'KC-100'을 공군 비행실습용 훈련기로 활용하기 위한 협정서(MOU)를 체결했다.
국토부는 5년간의 연구개발(R&D)을 거쳐 KC-100 시제기를 개발했다. 개발 과정에서 제작·인증에 대한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미국연방항공청(FAA)의 기술성 평가를 받은 뒤 지난해 12월 국내 인증을 완료했다.

이후 유관기관과의 수차례 협의 끝에 현재 공군이 사용 중인 비행실습용 훈련기인 러시아산 4인승 항공기 T-103을 KC-100으로 점진 대체하는데 합의했다. 향후 KC-100의 해외 수출 기반을 조성하려면 국내 보급·실용화가 우선돼야 한다고 판단해서다. KC-100을 비행실습용 훈련기로 활용하게 됨에 따라 약 15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된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이로써 우리나라 공군은 지난 1950년 캐나다로부터 최초 훈련기 T-6(건국기)을 도입한 이래 국산 고등훈련기 T-50, 국산 소형항공기 KC-100을 비행실습훈련기로 개발·활용하게 됐다. 비행실습 훈련에서 고등 훈련까지 국산 항공기로 공군조종사를 양성하는 일관체계를 갖추게 된 것이다.
국토부는 아울러 국내 항공산업 발전을 위해 향후 민·관 공동 활용이 가능한 분야의 항공 기술 개발과 실용화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 KC-100의 민간부문 보급을 촉진하고 해외 수출을 위해 엔진 등 핵심 부품까지 국산화하는 기술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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