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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정당 "정 총리 사퇴, 바지총리가 사임한다고 무엇이 달라지나"

최종수정 2014.04.27 13:17 기사입력 2014.04.27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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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통합진보당은 27일 정홍원 국무총리 사의 표명과 관련해 "바지총리가 사임한다고 무엇이 달라지냐"며 "몰염치의 극치를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김재연 통합진보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은 이 상황을 총리 한 사람 사임하는 것으로 모면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고 반문하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탑승객을 버리고 자기 살길만 찾아 탈출한 세월호 선장과 박근혜 대통령이 무엇이 다르냐"며 "박 대통령은 총리 뒤에 숨지 말라"고 말했다.

이어 김 대변인은 "빗 속을 걸어서라도 청와대로 가겠다던 희생자 가족들과 국민의 시선은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며 "물 속의 아이들, 오열하는 가족들, 절망하는 국민의 분노가 들린다면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국민 앞에 사죄하고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제남 정의당 원내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정 총리의 사퇴표명과 관련해 "아직 찾지 못한 실종자 수가 100명이 넘는 상황임을 감안하면 이 역시 무책임한 행동임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며 "세월호와 함께 침몰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에서 또다시 국민을 내버려두고 탈출하는 승무원의 모습과 다를 바가 무엇인지, 매우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총체적 난국이라는 말로도 부족한 현 국정 상황에 대해 이제 박 대통령이 직접 전면에 나서 대통령의 책임을 다해야 한다"며 " 박 대통령은 지금 즉시 피해자 가족과 국민앞에 진심으로 사죄하고 구조·수색 전반과 수습 대책까지 보다 책임있는 자세로 임할 것을 강력히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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