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부경찰서는 17일 자신이 직접 만든 공구로 빈집에 침입해 귀금속을 훔친 혐의(특가법상 절도)로 박모(45)씨를 구속했다.
비슷한 범죄 전과 3범인 박씨는 지난해 5월 교도소에서 출소 후 직업을 구하지 못하자 건설현장 공구인 노루발 못 뽑기, 속칭 ‘빠루’를 직접 개조해 빈집을 털어왔다.
조사결과 박씨는 100㎏이 넘는 거구의 몸집을 이용, 아파트 현관문을 불과 수분 만에 부수고 들어가 절도 행각을 벌였다.
경찰은 박씨가 전국을 돌아다니며 절도를 한 것으로 보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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