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관계자는 "대우인터내셔널, 포스코ICT, 포스코강판, 포스코켐텍, 포스코엠텍, 포스코플랜텍 등 6곳을 제외한 비사장계열사들은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대표 이사를 선임할 것"이라며 "권오준 회장이 끝까지 전문성을 위주로 인사를 고민했다"고 말했다.
포스코건설 사령탑을 맡는 황 전 부사장은 서울대 경영대를 졸업하고, 포스코에서 재무담당 전무로 일해왔다. 황 전 부사장은 포스코에서 재무담당 전무를 지내다 2008년까지 포스코건설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맡았다. 2010년에는 포스코 계열사인 성진지오텍(현 포스코플랜텍)의 사외이사를 지냈다.
포스코에너지 대표이사를 맡는 황 본부장은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87년 포스코에 입사해 열연판매실장, 마케팅전략실장(상무), 마케팅본부장 등을 거친 마케팅 전문가다. 포스코에너지는 발전 및 청정에너지 등 포스코의 미래 성장동력을 담당하는 회사다. 지난해 매출 2조9011억원, 영업이익 2382억원을 기록했으며 대우인터내셔널, 포스코 건설 등 계열사 '빅3' 중 하나다.
철강 판매 담당인 포스코 P&S의 대표 이사 사장에는 신영권 대우인터내셔널 영업1부문장이, 포스코경영연구소 대표에는 김응규 포스코 부사장이, 포스코엔지니어링 대표에는 조뇌하 포스코 특수강 사장이 각각 내정됐다.우종수 부사장(포스코기술연구원장)은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원장으로 자리이동을 옮길 것으로 알려졌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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