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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경기 악화 계속될 것"

최종수정 2014.03.15 18:08 기사입력 2014.03.15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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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여력·성향 줄어…'해외 직구' 등 악재도 산적

[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내수 경기의 부진한 흐름이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이지영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보고서를 통해 "가계소비 지출 중 비소비 지출의 비중이 지속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일반 소비재에 대한 지출 비중이 감소했다"며 "가계의 실질 소비 여력이 줄어들어 내수 경기도 쉽게 회복하지 못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우리나라 경제가 저성장에 접어들면서 가계의 소득 증가율은 1~2%대에 불과하지만 비소비 지출의 상승률은 4~5%대에 육박한다. 비소비 지출은 소득세, 재산세, 자동차세와 같은 세금과 건강보험료, 국민연금, 이자 등을 포함한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소비 성향은 73.4%로 전년 대비 0.7%포인트 하락했는데, 이는 국내에서 통계치를 산출하기 시작한 2003년 이래 가장 낮은 수치"라며 "향후 경기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과 고령화로 인한 미래지출 대비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상황을 보면 내수경기의 눈에 띄는 회복은 어렵다고 본다"며 "그 와중에 해외 직접구매, 병행수입, 아마존 국내 진출 등으로 내수 시장이 해외 업체들과 경쟁을 해야 해 파이가 점점 더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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