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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항공기수색 위해 출발했는데… 말레이시아 "추락 아닌 납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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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항공기수색 위해 출발했는데… 말레이시아 "추락 아닌 납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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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지난 8일 실종된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탐색활동을 위해 우리 군용기가 15일 출발한 가운데 말레이시아정부가 여객기가 납친된 것으로 결론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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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정부 관계자는 이날 실종된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가 조종사 중 한명 또는 비행기 운행 경험이 있는 누군가에 의해 납치된 것으로 수사기관들이 결론내렸다고 밝혔다.

수사에 관여한 이 관계자는 "납치 동기는 규명되지 않았으며 비행기가 어디로 납치됐는지도 아직 불분명하다"며 "그것은(납치는) 확실하다"고 밝혔다.

승객과 승무원 239명을 태운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는 8일 0시41분(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이륙, 오전 6시30분 베이징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이륙2시간 뒤 통신이 끊기고 레이더 상에서 사라졌다.
하지만 우리 군용기는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탐색 활동을 위해 말레이시아로 출발했다. 여객기 수색 임무에 나선 군용기와 인력은 해군의 P-3C 해상초계기 1대와 공군의 C-130 수송기 1대, 정비사와 조종사 등 39명이다. 제주에서 출발한 군용기는 9시간 동안 일본과 대만 등 7개국의 영공을 통과해 4400여㎞를 비행, 이날 오후 7시께 쿠알라룸푸르 수방 공군기지에 도착할 예정이다.

군의 한 관계자는 "말레이시아 당국의 공식결정을 좀 더 지켜봐야한다"며 "현지에서 실종 여객기에 대한 구체적인 탐색 방식과 범위 등은 말레이시아 측과 협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P-3C는 고배율의 적외선ㆍ광학 카메라를 갖췄고 개량된 디지털 음향 수집ㆍ분석장비와 자기탐지장비 등을 탑재하고 있다. C-130도 저공으로 비행하며 탐색구조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항공기이다.

말레이시아는 지난 11일과 12일 두 차례 우리 정부에 해상 탐색 항공기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8일 실종된 여객기 수색을 위해 미국, 중국, 일본 등 11개국의 항공기와 함정이 말레이시아 인근 해역에 파견되어 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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