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비트코인이 최대 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관련 테마주들이 엇갈린 등락을 보이고 있다.
3일 전 세계 비트코인 가격을 종합 집계하는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비트코인 가격은 1비트코인당 1120.40달러로 최고점을 찍었다. 이후 지난 2일 560.30달러로 내려앉으며 고점 대비 49.99%나 하락했다.
이는 비트코인 악재로 신뢰성이 떨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25일 비트코인 전체 거래 80%를 차지하는 일본의 비트코인 거래소 마운트 곡스(Mt. Gox)가 전면거래 중지에 들어갔다. 지난달 7일에는 기술 결함으로 자금 인출 중단 사태를 빚기도 했다. 이를 계기로 비트코인 시장은 위기를 맞았다.
비트코인 관련주들도 하락했다. 비트코인 채굴 메인보드 업체를 손자회사를 보유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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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은 지난달 25일부터 4거래일 동안 14.31% 하락했다. 비트코인 채굴 전용 비메모리 반도체를 판매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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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같은 기간 12.11% 떨어졌다. 비트코인 보안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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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4.82% 밀렸다.
그런데 오히려 오른 업체들도 있었다. 국내 비트코인거래소인 코빗거래소의 보안인증을 담당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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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그 기간 6.22% 뛰었다. 휴대전화 인증솔루션을 제공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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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3.48% 올랐다. 보안회사 한일네트웍스 도 1.10%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테마에 신중한 접근을 요구하고 있다.
문경준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비트코인 테마주로 엮인 종목들이 비트코인 관련 이슈가 나올 때마다 등락폭이 컸는데 사실 국내 비트코인 시장이 작고 실제 업체들의 매출과도 연관성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비트코인 수혜주는 없다"며 "비트코인이랑 똑같이 움직이는 주식은 없고, 펀더멘털과 실적이 뒷받침되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따라 종목 차별화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 전망도 불투명하다는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비트코인의 경우 해킹 가능성도 불거질 수 있는 등 통화가치로서의 안정성이 높지 않다"며 "지금 비트코인은 급등 과열양상에서 적정 가치를 찾아가는 정상화 과정에 진입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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