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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경제가 살아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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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사회적경제 매니페스토 실천협의회 설립준비를 위한 워크숍 열려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한국의 사회·경제적 문제, 그 해결수단으로서 사회적경제 개념, 또 사회적경제가 커 나가기 위한 앞으로의 정책방향 등 우리나라 지역경제발전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전국 사회적경제 매니페스토 실천협의회(가칭)'가 그 주인공.
지난 14일 오후 4시 올림픽파크텔에는 국회 사회적경제 연구포럼 회원, 지방정부협의회 회원, 지방의원협의회 회원, 정당과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사회적경제 관계자 등 각계 사회적경제 관계자들이 실천협의회 설립준비를 위한 워크숍에 참석하기 위해 모였다.

이날 워크숍 진행을 맡은 김영배 성북구청장(지방정부협의회 사무총장)은 “우리나라가 시작된 이후 이렇게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어떤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공동으로 모색하고 실천하며 함께 주체로 참여하는 모임이 최초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오늘 이 자리는 아주 역사적인 자리라고 생각한다” 고 운을 뗐다.
전국사회적경제매네페스토 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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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새로운 ‘장’을 여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이며 권위와 신뢰, 경쟁이 있어야 한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처럼 매우 어려운 일이지만 많은 분들의 뜻을 모아 힘껏 추진하겠다” 고 밝혔다.

워크숍은 김종걸 한양대학교 교수의 '사회적경제 정책 : 개념과 성공조건' 강의를 시작으로 임경수 완주 커뮤니티비즈니스센터장의 '사회적경제를 통한 지역발전' 이라는 완주군 사례중심 강의가 이어졌다.
김종걸 교수는 “사회적경제의 주요 목적은 첫째, 시장에서 자립하기 어려운 사람들에게 질 좋은 일자리와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둘째, 영세자영업자의 경영안정성을 확보하는 것, 셋째, 사회 속에 존재하는 각종의 선의(善意)의 자원(자원봉사, 기부 등)을 취약계층의 자립화와 연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회적경제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명확한 언어와 국민적 어젠다 작업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우선 ‘사회적경제기본법의 제정’이 필요하다” 고 강조했다.

임경수 센터장은 국내 여러 가지 마을만들기 성공사례들 중 마을 주민 3500명이 스스로 사업을 만들고 진행, 현재 39개 사업을 자립적으로 하고 있는 충남 홍성군 홍동면의 사례, 로컬푸드 활성화·두레농장·마을회사·커뮤니티비지니스 육성 등 공무원들과 연계, 주민들 농촌활력사업을 위해 힘쓰고 있는 완주군 노력과 성과 등을 소개했다.

특히 임 센터장은 “마을만들기 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지역 내에서 벌고 지역 내에서 쓰는 시스템이 정착돼야 한다” 고 전했다.

이어 이광재 한국 매니페스토 실천본부 사무총장의 '21세기 공동체와 사회적 경제-Next 민주주의 3.0시대와 매니페스토 운동' 특강이 이루어졌다.

송경용 서울 사회적경제 네트워크 이사장의 '전국 사회적경제 매니페스토 실천협의회 추진경과 및 공유'에 관한 발표가 진행됐다.

이날 워크숍 자리에는 양당 대표로 참석한 유승민(새누리당) 의원, 신계륜(민주당) 의원 외에도 많은 다양한 분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전국사회적경제매니페스토실천협의회 준비위원회

전국사회적경제매니페스토실천협의회 준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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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2014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사회적경제를 중심으로 한 민간과 행정·의회 등의 연대를 통해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공약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공약의 실천을 함께 추진함으로써 사회적경제의 정신인 협동과 연대, 상생을 실현하는 협의체 조직을 구성하는 데 큰 시발점이 됐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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