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HD는 해상도 1920x1080인 기존 HD 해상도보다 가로 주사선과 세로 주사선이 2배 높은 초고해상도 화면이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일자 아시아판에서 이 같은 분위기를 전하고 TV업체들의 대응도 빨라지고 있다고 전했다.
WSJ가 소비자 가전제품 가격의 하락은 일상적이지만 이번처럼 가격이 떨어지는 것은 이례적이라고 평할 정도로 가격 하락세가 가파르다.
티코시 알레시 LG전자 신제품 개발담당 이사는 "우리의 예상보다 빠르게 가격 하락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전망도 긍정적이다. NPD는 올해 UHD TV 판매가 1270만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전 세계에서 팔리는 액정표시장치(LCD) TV의 6%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는 지지부진한 기존 HDTV 시장의 성장에 비하면 급격한 변화다. 중국이 전체 UHD TV 판매의 78%를 차지할 것이라는 예상도 덧붙였다. 반면 북미 판매대수는 80만대에 그칠 전망이다.
WSJ는 UHD TV를 지원하는 TV 방송 등 콘텐츠가 거의 전무한 상황인 점과 저가 중국산 제품의 범람으로 자칫 UHD TV 전체가 소비자의 불신을 살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오는 7일 개막되는 올해 CES에서는 대부분의 TV업체가 UHD TV를 전면에 내세우고 새로운 TV시대의 본격적인 개막을 예고하고 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