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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하락·中 수요 확대…UHD TV 시장에 온기 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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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초고화질(UHD) TV가 가격 급락과 중국발 수요 확대에 힘입어 올해 본궤도에 올라설 것이라는 기대가 확산되고 있다.

UHD는 해상도 1920x1080인 기존 HD 해상도보다 가로 주사선과 세로 주사선이 2배 높은 초고해상도 화면이다.
▲삼성전자 UHD TV F9000

▲삼성전자 UHD TV F9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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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일자 아시아판에서 이 같은 분위기를 전하고 TV업체들의 대응도 빨라지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소비자가전쇼(CES)에서 처음 등장한 UHD TV는 출시 초기에는 최고 2만5000달러에 달하는 높은 가격 때문에 외면을 받았지만 최근 상황은 다르다. 소니와 LG전자 등은 몇 달 사이 3000~4500달러의 UHD TV를 선보였고 일부 중국산 제품은 1000달러 이하로도 구입할 수 있다.

WSJ가 소비자 가전제품 가격의 하락은 일상적이지만 이번처럼 가격이 떨어지는 것은 이례적이라고 평할 정도로 가격 하락세가 가파르다.

티코시 알레시 LG전자 신제품 개발담당 이사는 "우리의 예상보다 빠르게 가격 하락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내 UHD TV 판매는 이 같은 흐름의 중심이 되고 있다. 지난해 전 세계에 판매된 UHD TV는 상당수가 중국에서 팔렸다. 시장조사기관 NPD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적으로 팔린 UHD TV 수는 190만대다. 이 중 170만대가 중국에서 팔려나갔다.

올해 전망도 긍정적이다. NPD는 올해 UHD TV 판매가 1270만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전 세계에서 팔리는 액정표시장치(LCD) TV의 6%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는 지지부진한 기존 HDTV 시장의 성장에 비하면 급격한 변화다. 중국이 전체 UHD TV 판매의 78%를 차지할 것이라는 예상도 덧붙였다. 반면 북미 판매대수는 80만대에 그칠 전망이다.

WSJ는 UHD TV를 지원하는 TV 방송 등 콘텐츠가 거의 전무한 상황인 점과 저가 중국산 제품의 범람으로 자칫 UHD TV 전체가 소비자의 불신을 살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오는 7일 개막되는 올해 CES에서는 대부분의 TV업체가 UHD TV를 전면에 내세우고 새로운 TV시대의 본격적인 개막을 예고하고 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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