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국립현대미술관 3관시대‥국내외 유명작가 대거 '초청'
[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국립현대미술관은 내년 본격적인 3관 시대를 맞아 아시아 현대미술의 중심지로의 위상 강화에 나선다. 덕수궁관, 과천관, 서울관 등 국립현대미술관 3관은 내년엔 각각 고유한 특성을 살리면서도 개별관 특성에 맞는 전시를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관은 동시대 국내·외 미술의 현장을 소개할 다양한 전시를 실시한다. 우선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 기획전 '자이트가이스트-시대정신'에 뒤이어 소장품 기획전 2, 3 등이 5월부터 순차적으로 개최, 우리 현대 미술의 흐름과 그 정수를 보여준다. 이어 하반기에는 국내 미술인들의 전시 참여의 폭을 넓히는 전시를 개최하기 위해 협의 중이다.
국제 현대 미술 전시로 이란 출신의 작가 겸 영화감독인 '쉬린 네샤트'의 대형 회고전과 테크놀로지에 대한 실험을 주도한 아시아 여성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아시아 여성 미디어작가'전, 덴마크의 미디어 아티스트 '제스퍼 저스트'전을 개최한다. 또 새로운 세계적인 실험영상 및 사운드 아티스트들의 작품이 망라된 '무잔향 페스티벌'(가칭)을 열 예정이다.
서울관 동선의 중심에 자리 잡은 ‘서울박스’에서는 서도호(1962~)의 '집속의 집속의 집속의 집속의 집'에 이어 '한진해운 박스 프로젝트 2014'가 마련된다. 국립현대미술관과 (주)한진해운은 '한진해운 박스 프로젝트'를 통해 국제 현대미술계에서 독자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하고 현대미술의 미래적 비전을 제시하는 세계적인 작가들을 초청, 대규모 신작 제작 및 전시를 후원할 예정이다. 또한 미술관 마당에서 내년 여름 진행예정인 'Young Architects Program-현대카드 컬처 프로젝트 15'를 개최한다.
10월에는 독일바우하우스재단과 공동주최해 초창기부터 무대디자인, 퍼포먼스를 중요시했던 바우하우스의 업적을 조망하는 전시가 진행된다. 그로피우스가 고안한 무대디자인을 국내 최초로 재현, 이를 활용한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이밖에도 융복합 신미술 다원예술 프로젝트로 올해 '알레프 프로젝트 I'에 이어 내년 '국제특별기획전'이 진행될 예정이다. 영화관에서는 1월부터 총 13편이 상영되는 '3X3D' 프로그램, 제6전시실과 창고공간에서는 사운드와 설치작업에 초점을 둔 '현장제작설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과천관은 한국현대미술을 특화하는 전시의 일환으로 '한국현대미술작가 시리즈'를 선보인다. 한국현대미술사에 업적을 남긴 주요작가의 개인전을 통해 한국현대미술사를 조망하는 시리즈로 서양화, 한국화, 조각, 공예, 실험미술, 사진, 건축 등의 전시들이 개최될 예정이다. 동시에 중진작가 창작지원 및 동시대 현대미술의 대중적 인지도를 높여나가는 데 기여할 '올해의 작가상 2014'전, 대표적 연례전시로 젊은 작가들을 발굴, 육성하는 '젊은 모색 2014'전이 열린다.
덕수궁관은 국내·외 근대미술 특화전시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 근·현대 미술의 역사를 예술원 및 개인 작가의 활동과 작품을 통해 살펴보는 '예술원 60주년'전, '정영렬' 유작전이 열리며, 국제 전시로 '조르조 모란디'전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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