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銀 '금융선생님' 떴다
직원 40여명, 토요일마다 어린이 체험교육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신한은행 직원들의 재능기부가 화제다. 매주 토요일 40여명의 직원이 아이들을 위한 '금융 선생님'으로 나선다. 실제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체험형 금융교육을 제공하는 것. 참가자들의 반응이 좋아 올해 교육 횟수도 대폭 늘었다.
20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올해 직원들이 재능기부 형태로 참여한 금융교육은 10월 말을 기준으로 총 222회 실시됐다. 교육인원은 2만1681명으로 지난해보다 두 배 가까이(85%) 늘었다. 영업점에서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교육까지 더하면 올해 신한은행 직원들에게 금융교육을 받는 인원은 5만 명을 훌쩍 넘는다.
신한은행이 직원들의 재능기부를 위해 마련한 교육 프로그램은 신한금융학교, 한국금융사박물관 경제교육, 금융교육토탈네트워크, 새터민 금융교육, 어린이금융박사 등 다양하다.
특히 매주 토요일 진행되는 '신한어린이금융체험교실'이 대표적이다. 신한은행은 이를 위해 자발적으로 나선 직원 240명으로 금융교육 강사단을 구성했다. 매주 돌아가며 44명이 교육을 맡고 있다. 직원들은 아이들에게 통장 거래뿐 아니라 체크카드 발급, 각종 보험 가입, 주식매매, 물품매매 등 다양한 미션을 주고 이를 통해 금융지식을 쌓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어린이금융 체험교실은 순수하게 직원들의 재능기부만으로 진행된다"며 "참가하는 직원들은 금융교육강사 역량강화 연수를 받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신한은행은 직원들의 재능기부를 보다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지난 9월 광화문에 청소년 금융교육센터를 개관했다. 이곳은 실제 영업점과 동일한 환경으로 꾸며져 체험학습뿐만 아니라 직업체험 활동 등 폭넓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신한은행은 지난 16일 교육부가 주최한 '제2회 대한민국 교육기부대회'에서 기업부문 대상도 수상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직원들이 재능기부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지역사회나 학교와 연계해서 복합 교육공간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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