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M&A시장, 9년 만에 등장

[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대만 최대 금융그룹인 유안타파이낸셜홀딩스가 유안타증권 유안타증권 close 증권정보 003470 KOSPI 현재가 5,040 전일대비 10 등락률 -0.20% 거래량 454,339 전일가 5,050 2026.04.22 15:30 기준 관련기사 유안타증권, AI 기반 영상형 컴플라이언스 교육 '준법·라이프' 도입 유안타증권, 정기 주주총회 개최…"고배당 정책 유지" 유안타증권, 금융센터평촌지점 '반도체 산업' 투자설명회 개최 인수를 저울질하고 있다. 유안타가 국내 금융 인수합병(M&A)시장에 다시 등장한 것은 LG투자증권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던 2004년 이후 처음이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동양 동양 close 증권정보 001520 KOSPI 현재가 801 전일대비 5 등락률 -0.62% 거래량 427,424 전일가 806 2026.04.22 15:30 기준 관련기사 '증권집단소송법 시행 20년' 소 제기 고작 12건…'문서제출명령' 개선 필요[주가조작과의 전쟁] 동양, 안 쓰는 IT기자재 기부…ESG 사업 일환 [단독]유경선 유진그룹 회장, "스트롱 YTN 만들 것" 증권은 최근 대만 유안타증권을 방문해 인수의향을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외국계 증권사 관계자는 "동양 측의 방문 전 인수의향 문의에 유안타증권이 긍정적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유안타파이낸셜홀딩스는 지난 10여년간 대만 최대 금융그룹의 위치를 유지해왔다. 지난해 순수익만 1조315억원에 달한다. 유안타증권의 지난해 순수익은 1336억원으로 국내 증권사 중에선 2~3위권에 해당한다.


유안타라는 이름이 관심을 끄는 건 이 회사가 9년 전 LG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 NH투자증권 close 증권정보 005940 KOSPI 현재가 35,600 전일대비 350 등락률 -0.97% 거래량 742,740 전일가 35,950 2026.04.22 15:30 기준 관련기사 [특징주]증권주 상승세…다시 커지는 종전 협상 기대 [특징주]증권주 동반 상승세…"1분기 호실적 전망" [특징주]증권주, 코스피·코스닥 상승에 동반 강세 ) 매각 때에도 참여해서다. 2004년 LG투자증권 공개매각 당시 유안타증권은 우리금융지주와 함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2000년대 초반부터 한국 증권시장에 관심을 가져온 유안타가 증권사 인수를 통한 국내 진입을 시도한 것. 그러나 LG상호 사용 문제 등 갈등이 빚어져 유안타는 막판에 인수를 포기했다.

유안타가 동양증권에 관심을 보이는 건 국내 10대 증권사에 속할 만큼 브랜드 인지도가 있고 리테일 영업망이 탄탄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IB 관계자는 "동양 회사채와 기업어음(CP) 판매는 동양증권의 영업망 덕분에 가능했을 정도"라며 "국내에 진입하려는 외국계 증권사엔 매력적인 요인"이라고 말했다.


유안타에 M&A는 익숙한 단어이기도 하다. 유안타증권은 지난 99년 대만 3대 증권사 중 2개사가 합병해 만들어진 회사다. 이후 2002년에도 2개 증권사를 추가로 인수하며 몸집을 불려 왔다. 2007년에는 베트남 증권사를 인수하며 처음으로 국외로 세력을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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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동양증권 측은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여러 곳에 인수의향을 타진하고 있다"며 "특정 회사가 포함됐는지 여부는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밝혔다.


한편 동양증권의 최대주주는 현재 법정관리 중인 동양인터내셔널(지분율 14.93%)과 동양레저(12.14%)다. 동양증권의 매각가가 높아질수록 동양인터·동양레저의 채권회수율이 높아진다.


이승종 기자 hanar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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