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디스, 中 최대 엔터사와 '손' 잡았다

[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플레디스가 대륙과 손을 잡았다. 바로 중국 최대 엔터테인먼트사 위에화 엔터테인먼트화 합작을 발표한 것.

손담비, 가희, 애프터스쿨, 오렌지캬라멜, 뉴이스트의 소속사 플레디스는 지난 11일 중국 북경 만회 연회홀에서 최대 엔터테인먼트사인 위에화 엔터테인먼트와 공식 합작전략 발표회를 개최했다. 아울러 뉴이스트-엠의 중국 공식 첫 무대도 공개했다.

위에화 엔터테인먼트는 중국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탁월한 성과를 이루고 중국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이끌고 있는 회사. 위에화 엔터테인먼트에는 중국 최고의 남녀 가수로 손꼽히는 한경과 주필창을 비롯해 황정, 아두, 안우기, 아란 등이 소속돼 있다. 특히 위에화 엔터테인먼트는 중국의 엔터테인먼트 회사들 중에서는 유일하게 한국에 지사를 설립한 대형 엔터테인먼트다.

이번 합작발표회에는 플레디스와 위에화 엔터테인먼트의 임원진을 비롯해 플레디스의 손담비, 애프터스쿨, 뉴이스트 등과 위에화 측의 한경, 안우기, 아란 등의 최고의 아티스트가 참석했다.

특히 한국과 중국의 최고스타들이 함께 참석하는 합작 전략 기자회견장에는 중국 내에서는 TV 뿐만 아니라 일간지와 인터넷 언론사 등 100여 곳에 달하는 유수의 언론사들이 기자회견 참석 하는 등 취재 열기가 뜨거웠다.

기자회견에 앞서 양사의 소속 아티스트들은 현장을 찾은 기자들을 위해 포토월에 사인을 하는 행사 등을 진행해 합작 발표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번 합작의 첫 중국 진출 프로젝트인 뉴이스트-엠은 이날 합작발표회에서 중국 내 공식 데뷔 무대도 가졌다. 이들은 '잠꼬대'를 중국어로 번안한 '夢到?(너의 꿈을 꿔, 잠꼬대 중국어 ver.)'의 첫 무대를 선보였다.

플레디스 정해창 대표는 "플레디스는 변화하는 음악 트렌드에 따라 위에화와 함께 어떻게 한중의 음악이 글로벌 콘텐츠로 발전할 수 있는지에 대해 지속적으로 논의해 나갈 것이다. 이와 더불어 응집력 있고 전략적인 기반을 마련해, 음악 시장에서의 국제적인 사업 기회에 접근해 가며 글로벌 음악 시장의 발전을 이끄는 가교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손담비와 애프터스쿨, 뉴이스트-엠은 당분간 중국에서 머물며 현지 프로모션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금준 기자 music@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