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비언스]영화 그래비티 속 스톤 박사와 같은 우주인은?
[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영화 그래비티의 여주인공인 스톤 박사는 고장난 허블 우주망원경을 수리하는 도중 인공위성 잔해와 부딪치면서 위기에 빠지게 된다. 스톤 박사와 같은 우주인은 낯선 일만은 아니다. 하지만 광활한 우주 한가운데서 망원경에 나사를 풀고 조이며 수리하는 과학자의 모습은 매우 흥미롭다.
우주인은 임무별로 크게 네가지 부류로 나뉜다. 우주선을 실제로 조종하거나 조종을 보조하는 우주비행사와 실제로 우주선을 조종하지는 않지만 우주선의 시스템을 조작하거나 운영에 대한 전체적인 조정을 책임지는 임무전문가, 특정한 임무를 가지고 전문 실험에 관계되는 훈련과 교육을 받는 우주실험 전문가, 개인이 비용을 감당하며 관광을 목적으로 하는 상업적 사용자가 그것이다.
한국 최초 우주인은 2008년 우주실험 전문가로 참여한 이소연씨로 국제우주정거장에서 무중력 상태에서만 가능한 18가지 과학실험을 마치고 복귀했다. 초파리의 약 3만2000여개에 달하는 유전자 클론 중 우주 노화에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측되는 699개의 유전자를 분리하고, 다공성 물질이 무중력에서 보다 더 성장 측면에서 좋은 결과를 내는 것을 밝혔다. 한국 고유의 음식인 고추장이 우주식품으로의 가능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그렇다면 민간 우주 여행객은 어떤 사람들이 있었을까. 우주여행 회사인 스페이스 어드벤처사를 통해 러시아 소유즈 우주선에 오른 관광객은 모두 5명이다. 첫 테이프를 끊은 우주관광객은 미국의 데니스 티토로 2001년에 약 일주일동안 우주를 여행했다. 1년 뒤 영국국적의 마크 셔틀러워스는 열흘간의 일정으로 관광을 위해 약2000만 달러를 지불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2008년에는 게임개발자 미국인 오스틴 개리엇이 관광을 하기도 했는데 그는 게임업체 엔씨소프트의 미국법인 엔씨오스틴의 개발총괄이사를 역임하기도 한 인물이다. 그는 이후 신형 우주복 개발에 참여하거나 실종된 우주선에 투자하는 등 지속적으로 우주에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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