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국감]정신 못 차리는 경찰‥지난해 600명 범죄 연루
[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경찰 공무원의 기강해이가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600명 이상이 범죄에 연루됐고, 최근 5년간 중앙부처 공무원의 뇌물수수 행위 10건 중 4건은 경찰청 소속 공무원이 저지른 것으로 집계됐다.
17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박성효 의원(새누리당)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뇌물수수로 징계를 받은 경찰은 478명으로 범죄에 연루된 전체 공무원 1472명 중 41.4%를 차지했다. 2위를 차지한 법무부(155명)와도 큰 폭의 차이를 보였다.
뇌물수수를 포함해 각종 범죄로 지난 2009년 이후 기소 이상의 처분을 받은 경찰공무원은 914명으로, 서울청 소속이 248명(27%)에 달했다. ▲경기 151명 ▲인천 61명 ▲ 부산 59명 ▲대구 48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준 기관별 징계 공무원은 경찰청과 법무부 다음으로 ▲지식경제부 100명 ▲국토해양부 53명 ▲해양겅찰청 51명 ▲농림수산식품부 49명 ▲고용노동수 46명이 뒤를 이었다.
박 의원은 "2008년부터 지난해 9월까지 비위 및 부정부패 혐의를 받은 경찰 493명 중 201명은 서울청에서 나왔고 규모도 15억5172만원으로 전체의 41.8%를 차지했다"며 "지난해에도 지적을 했는데 수사기관으로서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비리 경찰관에 대한 일벌백계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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