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최승용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남은 기간 동안 한국 증시는 '할인율'을 복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연구원에 따르면 한국증시의 12개월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역사적 하단에 위치해있다. 선진국 PER 대비로는 0.6배 수준으로 이는 미국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이다.
외국인 '사자'세는 이어질 것으로 봤다. 그는 "한국과 중국 증시는 차별적 선호대상이 되기 때문에 취약한 신흥국 자산에 대한 교체 매수 수요가 상당 기간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6월 이후 채권에서 주식으로 자산이 이동하는 현상이 추세가 되고 있는 것 역시 호재로 봤다.
최 연구원은 "단기적 변동성 장세를 염두에 두되, 4분기 이후 한국 시장 회복을 기대할만하다"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한국 시장의 차별적 우위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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