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 스마트폰 SNS 앱으로 만난 320명 명단 확보…키스알바, 구강성교 등 확인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충북 청주지역에서 10대 소녀들과 성행위를 한 남자공무원 등 55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대장 정대용)는 청주지역에서 10대 여자청소년들과 스마트폰 채팅 앱 ‘○톡’, ‘○○○톡’으로 만나 성매매를 한 교사, 공무원, 군인 등 55명을 검거해 불구속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K씨(32, 중등학교 교사, 청주시) ▲J씨(35, 교육공무원, 공주시) ▲L씨(37, 직업군인, 홍천군) 등은 알선책인 H양(16, 청주시)을 통해 가출한 A양(16)과 성 행위를 하다 걸려들었다. 이들은 키스알바와 구강성교는 5만원, 성행위는 15만원을 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들 남성들이 스마트폰 채팅 앱을 이용해 여자청소년들과 만나 ‘조건만남’ 등 성매매를 한다는 첩보에 따라 내사와 조사를 벌여 붙잡았다.

충북지방경찰청은 인터넷, 스마트폰 채팅 앱을 집중 모니터링해 가출청소년 A양을 통해 피해사실을 확인한 뒤 수사에 나섰다.


수사과정에서 확인된 B양(16)은 A양과 청주시내의 한 쉼터에서 알게 된 사이로 A양이 집을 나온 뒤 머물 곳이 없자 성인남성을 대상으로 한 성매매를 제안, 공무원 등과 관계를 맺은 것으로 드러났다. A양, B양은 올 들어 5월까지 하루에 2~3명의 남성들과 성매매를 한 사실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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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성매매를 한 상당수의 남성들이 아동청소년 강간, 강도강간, 아동청소년 성매수 등으로 처벌받은 적 있는 사람들로 사후 우범자관리, 통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피해자의 스마트폰 분석, 압수수색으로 여성청소년에게 성행위를 권하거나 성행위를 한 320명의 명단을 확보하고 이 가운데 붙잡힌 55명 이외 성매매를 한 남성에 대해 수사망을 넓힐 예정이다.

충북지방경찰청 관계자는 “4대 사회악 중 온라인을 통한 성폭력이 없도록 모니터링을 꾸준히 해왔다”며 “특히 장애인, 아동,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는 중점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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