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 아이를 위한 공학 교육용 장난감 '골디블록스'(출처 : 골디블록스)

▲ 여자 아이를 위한 공학 교육용 장난감 '골디블록스'(출처 : 골디블록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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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 여자아이를 위한 공학 교육용 장난감이 해외에서 화제다.


'골디블록스(GoldieBlox)'라고 불리는 이 장난감은 여자아이들은 인형을 갖고 놀거나 소꿉장난을 즐긴다는 통념을 깨고 아이들에게 공학에 대한 기본 개념을 가르쳐준다.

이 장난감은 정사각형 판과 동물, 항아리 모양의 블록, 핀, 리본줄, 동화책으로 구성돼 있다. 구멍이 숭숭 뚫린 사각판 위에 여러개의 블록들을 꽂은 후 그 주위에 리본을 감아서 잡아당기면 블록들이 회전하게 된다.


끈을 어떻게 감아서 잡아당기는가에 따라 블록들이 여러가지 형태로 회전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장난감을 갖고 놀면서 기계, 건축 공학적 지식을 자연스레 습득할 수 있다.

데비 스털링이라는 여성 벤처 사업가가 고안한 이 장난감은 지난해 10월 스타트업을 위한 클라우드펀딩 사이트 '킥스타터'에서 처음 소개됐다. 그 결과 단 4일만에 5000명의 투자자에게 28만 달러(약 3억1500만원)를 유치했다.


스털링은 "'골디블록스'는 여성에게도 평생 도움이 되는 기본적인 공학개념을 가르쳐줄 장난감을 궁리하던 끝에 나온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평소 여자아이를 위한 장난감 코너가 온통 '핑크색 성(城)'처럼 꾸며졌다는 사실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며 "완구회사들이 기존의 블록 제품에 색깔만 핑크색으로 바꾼 걸 '여자아이용'이라고 홍보한다"고 비난했다.


'골디블록스'는 현재 유명 온라인몰 '아마존'에서 가장 잘 팔리는 장난감' 20위권에 진입했다. 또 출시 1년만에 완구 프랜차이즈 '토이저러스' 600개지점을 포함해 약 1000여개의 매장에서 진출해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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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털링은 이 장난감이 5~9세의 여자아이들에게 공학적인 지식을 가르치는데 상당한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고 확신한다. 골디 블록스를 구입했던 한 소비자가 자신의 딸이 '회전축(axle)'이란 단어를 이 장난감을 통해 배웠다며 고마워하더라는 것이다.


현재 스털링이 운영중인 '골디블록스' 제조사는 7명의 직원을 두고 있으며 추후에 이 장난감의 관련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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