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기아차, 3거래일째 약세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최근 긴 터널에서 빠져나와 질주를 하는 듯 했던 자동차주가 다시 주춤거리고 있다. 올해 상반기 자동차주의 발목을 잡았던 엔저 쇼크의 악몽이 다시 되살아날 조짐이 보이고 있는데다 단기간 주가 급등, 에어백 관련 보상급 지급 등의 악재가 겹쳤기 때문이다.


3일 오전 10시28분 현재 기아 기아 close 증권정보 000270 KOSPI 현재가 159,300 전일대비 1,900 등락률 +1.21% 거래량 419,354 전일가 157,400 2026.04.21 11:39 기준 관련기사 기아, PV5 WAV로 자유롭고 평등한 이동 경험 선사 코스피, 사상 최고가 경신…외인·기관이 끌었다 기아, 'The 2027 K8' 출시…편의·안전 사양 강화 는 전일 대비 400원(0.34%) 하락한 5만8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3거래일 연속 약세를 지속 중으로 전일에는 5% 가까이 빠졌다.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 close 증권정보 012330 KOSPI 현재가 441,500 전일대비 21,500 등락률 +5.12% 거래량 155,067 전일가 420,000 2026.04.21 11:39 기준 관련기사 [클릭 e종목]"현대모비스, AS가 지켜주는 실적…목표가 56만원" [주末머니]다가오는 휴머노이드 시대 ○○○을 주목하라 코스피, 장 초반 하락 딛고 반등 마감…코스닥은 강보합 는 0.76% 내림세를 보이며 4일 연속 하락 중이다. 현대글로비스 현대글로비스 close 증권정보 086280 KOSPI 현재가 232,500 전일대비 6,500 등락률 +2.88% 거래량 74,552 전일가 226,000 2026.04.21 11:39 기준 관련기사 현대글로비스, 美 동·서부 대규모 물류 거점 확보 현대글로비스, VLCC 추가 계약으로 총 12척 확보…포트폴리오 다각화 현대글로비스, 중소 물류기업 AI 전문가 양성 지원 는 0.53% 하락하며 역시 3일째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현대차 현대차 close 증권정보 005380 KOSPI 현재가 540,000 전일대비 13,000 등락률 +2.47% 거래량 454,607 전일가 527,000 2026.04.21 11:39 기준 관련기사 코스피, 사상 최고가 경신…외인·기관이 끌었다 종전 이후를 미리 준비해야? 바구니에 담아둘 만한 종목은 현대차, '아이오닉 3' 밀라노서 세계 최초 공개…유럽 시장 노린 소형 해치백 는 전일 대비 0.7% 상승하며 3일만에 반등에 성공하긴 했으나 상승폭은 제한적인 모습이다.

하반기 질주를 향해 시동을 걸던 자동차주의 상승에 제동이 걸린 원인으로는 단기급등에 따른 피로감을 꼽을 수 있다. 현대차의 주가는 지난달 24일부터 5거래일 연속으로 상승해 20만2000원에서 22만5500원까지 11.39% 뛰었다. 기아차도 지난달 25∼28일 사이 4거래일 연속 오르며 5만6500원에서 6만2100원까지 9.91%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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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연말부터 올해 초까지 자동차주의 걸림돌로 작용했던 엔화 약세 리스크가 다시 부각된 점도 약세의 한 원인이다. 미국 양적완화 출구전략으로 달러 매수 및 엔화 매도 추세에 탄력이 붙으면서 전날 달러·엔 환율은 지난달 5일 이후 27일 만에 다시 100엔대를 돌파했다.

현대차가 미국 법원으로부터 에어백 결함과 관련해 거액의 보상금을 지급하라는 평결을 받은 점도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쳤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버지니아주 플라스키 법원의 배심원들은 현대차를 몰다 충돌 사고가 발생했으나 에어백이 작동하지 않아 머리를 다친 운전자에게 현대차가 1400만달러(약 158억9000만원)를 지급해야 한다는 평결을 내렸다.


송화정 기자 panc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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