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최근 긴 터널에서 빠져나와 질주를 하는 듯 했던 자동차주가 다시 주춤거리고 있다. 올해 상반기 자동차주의 발목을 잡았던 엔저 쇼크의 악몽이 다시 되살아날 조짐이 보이고 있는데다 단기간 주가 급등, 에어백 관련 보상급 지급 등의 악재가 겹쳤기 때문이다.
지난해 연말부터 올해 초까지 자동차주의 걸림돌로 작용했던 엔화 약세 리스크가 다시 부각된 점도 약세의 한 원인이다. 미국 양적완화 출구전략으로 달러 매수 및 엔화 매도 추세에 탄력이 붙으면서 전날 달러·엔 환율은 지난달 5일 이후 27일 만에 다시 100엔대를 돌파했다.
현대차가 미국 법원으로부터 에어백 결함과 관련해 거액의 보상금을 지급하라는 평결을 받은 점도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쳤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버지니아주 플라스키 법원의 배심원들은 현대차를 몰다 충돌 사고가 발생했으나 에어백이 작동하지 않아 머리를 다친 운전자에게 현대차가 1400만달러(약 158억9000만원)를 지급해야 한다는 평결을 내렸다.
송화정 기자 panc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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