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웃고' 여의도 '울고'..금융주펀드 엇갈린 희비
[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금융주 관련 펀드의 국내외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1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금융주펀드의 연초 후(6월28일 기준) 수익률은 -8.02%로 15.26%를 달성한 해외와 큰 격차를 나타냈다.
'삼성KODEX증권주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12.96%), '미래에셋TIGER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12.22%)을 비롯해 설정액 10억원 이상 7개 펀드가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한국투자월스트리트투자은행증권투자신탁 1(주식)(A)'(19.16%), '유리글로벌거래소증권투자신탁 1[주식]_Class A'(18.49%), '하나UBS글로벌금융주의귀환증권투자신탁[주식]Class A'(11.72%) 등을 비롯한 해외 금융주에 투자하는 9개 펀드는 10%대 이상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특히 국내 증권주를 담은 펀드의 경우 단순평균 수익률이 -12.6%로 은행이나 기타금융주를 담은 펀드 평균(-6.18%)과의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현대증권(-31.80%), 대우증권(-21.17%), 삼성증권(-18.11%), 우리투자증권(-11.41%%) 등을 비롯한 증권사 주가는 연초 이후 반등의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반면 제이피모건(18.09%), 씨티그룹(17.62%), 뱅크 오브 아메리카(7.63%) 등은 경기 회복의 영향과 기대감 속에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미국 금융권의 경우 기업 대출수요와 예대마진 등이 증가하면서 금융업계의 체질이 개선되고 부동산을 비롯한 경기 지표가 침체기에서 점차 올라오고 있다"며 "우리는 금융투자업계의 실적이 개선될만한 이슈가 부족해 이 흐름에 동행하지 못하고 있고 펀드의 실적도 엇갈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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