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대선, 로우하니 당선의 의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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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이란의 대통령 선거에서 중도파 후보인 하산 로우하니(64)가 당선되면서 이란 안팎에서는 새롭게 변화될 이란의 모습에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예루살렘 포스트는 16일(현지시간) 로우하니의 당선이 이란의 전략적 위치에 직접적인 변화를 주지는 않겠지만, (여러 이슈들에 대해) 국제적 압력을 피할 수 있도록 전술적인 후퇴는 가능케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예루살렘 포스트는 "성직자 출신인 로우하니를 일반적으로 '중도 온건노선'을 걸어온 인물로 평가하지만, 마흐무드 아흐마디네자드 대통령과 비교해 보면 그를 실용주의적인 인물이라고 묘사하는게 더 정확하다"고 전했다.


로우하니의 승리 속에는 핵무기 개발에 따른 서방 국가들의 경제 제재와 경제난에 시달리는 이란 국민의 정권 교체 열망이 드러났다. 이란 국민들이 강경한 극단주의 노선보다는 유연한 중도주의 노선을 택한 것이다.

아흐마디네자드 대통령이 핵무기를 개발과 관련해 서방에 굴복하지 말아야 한다는 강경한 입장을 가지고 있지만 로우하니 당선인은 서방과의 화해와 협력을 강조하고 있다.


지난 4월 로하니 당선자가 이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의사를 공식적으로 선언할 당시 그는 "내가 대통령이 된다면 서방과의 관계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로우하니의 승리가 확정된 후 이란의 수도 테헤란 도심은 축제 분위기다. 세계 주요국들도 로우하니 당선자에게 환영의 메시지를 전하면서 이란의 변화에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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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 카니 미 백악관 대변인은 "이란 정부가 국민의 뜻에 귀를 기울이고, 모든 국민에게 더 나은 미래를 선사할 책임 있는 선택을 하길 바란다"면서 "이란 핵개발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를 해소할 외교적 해결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로랑 파비위스 프랑스 외무장관도 성명을 통해 "이란과 관련해 핵개발과 시리아 사태 개입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기대치는 상당하다"면서 "우리는 새 대통령과 함께 노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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